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때늦은 김장이냐 소꼽장난이냐?

캬...김장을 향한 어머니의 고집은 정말 아무도 못말렸다. 여러가지 정황상 올해는 김장을 건너 뛰기로 약속을 해놓고선 가족들 몰래 절임배추를 주문하셨다. 몰래 혼자 하시려다 결국은 이실직고 하시곤 누이를 불렀다네ㅋㅋㅋ 어머니에게 김장을 건너뛰는건 나에게 이번 겨울 동안 롯데리아를 건너뛰란 것과 조금 비슷한거 같다.

노메이컵 이시라 초상권 보호.

삼촌이 플레이팅만 해준 한상차림, 잘 먹던 jung민양.

남이 볼 땐 소꼽놀이 김장이었지만 이거 참 손 많이 가고 번거롭고 힘든 일이다. 100포기씩 하는 시어머니들, 며느리 불러서 욕먹지 마시고 도우미 아주머니 쓰시길. 여초카페엔 김장 스트레스로 시어머니 욕이 난무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