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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가을 낙엽이 뒷통수를 때리던 어느 이디야에서..

한참 홀짝 거리는 카페라떼의 하얀 거품우유와

놀라운 11월의, 더디가며 포근한 늦가을 정취에 취해 있는데

누가 뒷통수를 건드리기에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마침 옆에 있는 은행나무에서 노란 은행잎 무더기가

제 머리위로 우수수 떨어지네요.

산책 후 홀로하는 커피 한 잔 이었지만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시간을 보내었답니다.

돌이켜 보면 이디아에서 참 자주 행복했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님들의 행복한 추억은

어디서 누구와 어떤 것 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