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써도 그만인 이슬비가 이따금 흩뿌리는 부활절이다.
부활절 계란은 요즘 대형교회에서 구경하기가 힘들다. 대신 떡을 주는 곳들이 있는데 내가 다니는 교회의 백설기는 꽤나 맛있는데 줄서는 것도 싫고 넣어갈 가방도 없어서 패스~했더니 갑자기 학생부나 청년부에서 삶은 계란에 작업하던 시절이 생각이 나네.
(요기 까지 쓰고 냉장고를 뒤져보니 마침 삶은 달걀이 있네ㅋㅋ)
ㅋㅋㅋ
계란이 중요한 날은 아니다.
부활의 참의미를 새겨야 하거늘
난 왜 이모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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