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치적치적 내리는 날
낯선 재즈 선율이 드럼에 타닥타닥~대는
영화 위플래쉬를 선택하길 잘했다.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지만 늘어지지 않게 깔끔하게 전개된다.
한가지 아쉽다면 중반 이후에 어떤사고로 피(?)보고 난 직후의 장면은 좀 억지스러워서 옥에 티란 생각이 들었지만 막판에 위플래시가 아닌 캐러반 연주는 꽤나 인상적이다.
집에서 재즈는 좀 지루할지 몰라도 커다란 스크린과 대형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시각적 자극이 섞인 재즈는 꽤나 들을만하다.
그래도 한 때는 재즈 테잎도 가끔 사곤했던 허영심도 그립고 미도파 파워스테이션 드나들며 CD 사나르던 그시절도 그립다.
여기도 저기도 핸드폰에 이어셋 꽃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에서 돌고 도는 세상이 보이고, 조악해서 끊어질까봐 신경이 곤두서게 만들던 내 옛 이어폰들이 생각난다.
새삼 즐기기만 하는 입장에서
인내와 고통의 시간을 쌓아 양질의 창작물을 내어놓는 모든 생산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화와 평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CGV천호 아이맥스(6관) 미션임파서블 로그 네이션( 不良國家) CGV 천호 IMAX관 (0) | 2015.08.04 |
---|---|
CGV천호(5호선 굽은다리역) OPEN - 인사이드아웃 CGV 5관(SPHERE X관) (0) | 2015.07.28 |
영화 제보자 /10월 10일 CGV홍대 (0) | 2014.11.02 |
올레TV극장 - 노예 12년 (0) | 2014.05.31 |
트랜센더스(초월자) - CGV 군자 6관(7층) 매표소는 3층 - 6관은 D열 5,6번이 명당 (0) | 2014.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