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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무봉리 순대국

어느 지점은 안밝혀야 조선족 아주마이의 그 못된 표정을 맘껏 흉을 볼 것 같다. 순대국에 잡고기가 싫어 순대로만 달랬더니 사람을 잡아 먹듯이 노려보네. 너 우리 순대 무시해? 그것도 못 먹을거면 순대국을 왜먹니? 딱 그 표정! 게다가 순대정식 하나 순대국 하나 이렇게 주문해도 되냐요? 질문에도 잔뜩 째려보며 대답하는데 이건 내가 무슨 큰 실수를 저질렀나 나를 되돌아보게 되더라는..한국사람들에게 많이 당하는 현실을 십분 이해하면서도 저 아주마이가 왜 저리 독하게 사시나..역시 갈비탕을 먹으러 갈걸 그냥 들어갔더니 푸푸~~심기불편. 음식을 내오던 분은 친절해서 뭐 그냥 한끼 떼우는게 중요하니 조용히 먹고 나왔다. 아이고 정말 무서웠던 조선족 아주마이.





맛은 괜찮은데 무가 너무 시고 맛없다.
신선설농탕 김치를 좀 배워야 할듯.
순대국 6000원.
순대정식 8000원.
정식은 순대와 약간의 보쌈이 따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