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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오랜만에 채선당으로..

 

채선당 OLYMPIC공원점이다.

최근에 오픈한 곳이라 시설이 깔끔하다.

주차장이 좀 협소한데 무료로 발레파킹을 해주신다.

 

테이블이며 자리 군데군데에 이물질들이 떨어져 있어 살짝 점수를 깎아 먹었지만

뭐 바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난 진상손님 되기 정말 싫어 군소리 안했지만 청소상태는 가게의 얼굴이라는.....

 

간장소스와 칠리소스이던가 두가지 소스를 한꺼번데 주시네..

예전에 갔던 채선당은 칠리소스만 주던데..뭐든 더주면 좋아...ㅋㅋㅋㅋ

 

3인분 분량이다. 요즘같이 채소가 금값일 때 황송하기만한 채소지만 2인분 시킬 때와 3인분 시킬 때 채소량은

큰 차이가 없어뵌다. 계량저울로 달아볼 수도 없으니 뭐 그냥 먹는 수 밖에...ㅎㅎㅎ

(보통 삼겹살집에서 하도 많이 속아봐서...의심증이...ㅋㅋㅋ)

 

일반 호주산 소고기가 나오는 점심특선A가 7000원인데

오늘은 한우고기로 나오는 점심특선D를 주문해봤는데

정말 한우인지...뭔지..

담부터는 그냥 7000원짜리로 가기로 했다.

고기는 한우가 더 질긴 느낌...

 

칼국수가 양이 너무 적어~~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보면 적은 량은 아니지만

국수 좋아하는 사람에겐 이 칼국수 량은 너무 적어.

색깔이 화려한걸 보면 분면 색소가 드간게야~~

 

제일 나중에 해먹어야 하는 죽 재료가 미리 상차림에 올라온다.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한 샤브샤브들은 항상 느끼는거지만

2인분이나 3인분이나

혹은 3인분이나 4인분이나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혹 4명이 갈 경우는 서로 다른 메뉴를 2인분씩 시키는게 훨 나을 것 같다는...

 

샐러드는 좀 풍성하게 나왔네..

얼핏보면 다 풀떼기같지만 이것저것 먹다보면

결코 적은량은 아니다.

난 과식체질이다 싶은 분들은 칼국수를 추가로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듯...

칼국수 면 추가는 2000원 이던가...?

 

마구 절단된 삼색김치..

심심 달달...맛있다.

 

탕이 끓으면 원하는 것을 넣어서 데쳐 먹으면 되는데

난 과연 채선당의 이 국물에는 얼마나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 있을까 궁금하다.

그냥 닥치고 흡입~ㅋㅋ

 

딱 봐도 한우라고 하기에 고기가 그냥 그냥 그렇다...

 

각종 채소와 만두 어묵 칼국수 게다가 죽까지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는 이제 바햐흐로 제 계절이 돌아왔지 싶다.

  

적당히 줄어든 육수에 졸여먹는 죽..

이제 마무리다.

 

테이블마다 놓인 호출용벨이 있어 원하는 것을 서비스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손님이 벨을 누르기 전에 한 두 번 정도는 뭔가 필요한게 없나 하고

테이블을 둘러보는 서비스가 채선당에는 좀 부족한 것 같다.

그리고 손님들도 벨 한 번 눌러서 물 좀 더 주세요..

또 눌러서 소스 좀 더 주세요~~

또 눌러서 김치 좀 더 주세요~~

직원들을 하녀 부리듯 하지 말고

필요한게 있으면 모았다가 벨은 한 번 누르는 매너..

이 매너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여하튼 오랜만의 채선당 나들이

베리 굿~

(p.s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런치특선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1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즐길 수 있다.)

 

 

채선당 홈페이지

http://brand.chaesund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