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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오산 나들이

 

잠실권에서 오산까지는 정말 외출이 가볍다.

앞좌석을 선점하기 위해서 동서울터미널로 갔지만

잠실역 승강장에서 승차할 경우는 가격은 3100원.

차가 안막힌다면 잠실에서 5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하철 타고 버스 환승하고 신촌 이런데 나가는 보다

훨씬 가뿐하다는..

 

 

 

 

달리는 시외버스 안에서 보여지는 창밖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컨디션이 별로인 내맘이 아름답지 못함이 아쉬울 뿐...ㅎㅎ

 

JInwon이가 약속을 잊고 늦게 온다는 바람에 맛나는 걸 사줄려는 친구 계획이 무산되서

터미널 근처 닭갈비 집으로 들어갔다.

 

2인분을 주문하고 한참을 안나오길래 왜리리 오래 걸리나 했두만 다 읽혀져서 나왔네..

한참을 먹다 보니 벽면 한귀퉁이에 조리되서 나온다는 프린트물이 걸려있던데

초짜 직원들이 우왕좌왕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ㅋㅋ

뭐 평범한 밑반찬..

 

쏘맥 한 잔...

맛은 괜찮았다..요즘 닭갈비 맛은 대동소이..

맵고 달고 짜고..ㅎㅎㅎ

밥을 볶기 전에 모둠사리를 달라 했더니 모둠은 주문이 안된단다..

괜시리 주문이 되서 불협화음을 이루고 있는 라면사리...ㅋㅋㅋ

이제 겨우 세명이 모이는대도 스케쥴 맞추기 참 힘들다.

다들 살기에 바쁜 세상..

나는 아프기 바쁜 세상...

여하튼 모이면 반가운 친구들과 오산 모임을 부랴부랴 끝내고

동서울행 막차를 겨우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오랜 몸살을 앓았다..ㅋㅋ

에이 약골..

에이 저질 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