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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알딸딸함ᆞ









나이가 들며 점점 게을러져서 어디 멀리 친구를 만나러 가게되면 마음은 가벼운데 몸이 무겁다ᆞ

eungmo가 집앞으로 찾아와 내가 좋아하는 골뱅이와 소면에 모듬감자까지 쏘고갔다ᆞ
쓰레빠 질질 끌고 나갔다가 집으로 쏙 들어오니 느므느므 편하고 좋네ᆞ

벌집감자 웻지감자 스틱감자등 다양한 모듬감자를 기름기없이 깔끔하게 튀겨내와 아주 신나라 먹었는데 이미 첫안주로 쏘맥과 함께 골뱅이 소면을 해치운 끝이라 많이 남겼다ᆞ싸와서 집에서 치즈올려 오븐에 돌리면 욜라 맛있을텐데ᆢ
쿨한척 그냥 나와버렸다는ㅋㅋㅋ
서비스로 오이 안주를 주셨는데 그것도 남기고ᆢ

여하튼 오산으로 내려가주기도 하고 이쪽으로 와주기도 하고 주거니 받거니 하고 산다ᆞ
알딸딸하게 딱 적당히 취해서 좋고 오마니 혈소판 수치 올라서 좋고ᆢ
친구야 집에 잘 도착했느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