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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오산 나들이.


6번 출구 방향에 있는 이디야에서 아이스카페라떼 한 잔 사들고 시작한 오산 나들이..

6번 출구 앞에는 안산,수원, 인천신세계터미널,오산 등지로 가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며 광역버스들이 정차한다.

덕분에 신촌 가는 것 보다 더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이 아이스카페라떼 덕을 톡톡히 봤다는..

아이 시원해..

6번 출구와

8,9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들의 노선이 다르다.

8,9번 쪽은 마석, 토평, 도농등의 방향으로 가는 버스들이 많다.

6번 출구 도착 버스들..

저 뒤에 서있던 버스를 발견하지 못해..11시에 동서울에 출발해 도착한 이 시외버스를 놓칠뻔 했다.

열심히 손을 흔들어 세웠다는...

운좋게 맨앞자리가 비어있어 착석 후 곧바로 안전벨트..ㅎㅎ

채 한시간이 되었나

가락시장 버스중앙차로에서 한 번 더 정차하고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원하게 달려서 오산터미널 도착...



물어 물어 오산 이마트앞 돌잔치 장소로 찾아갔다.

택시 기본요금이라 했으나 날씨가 좋아서 걸으니 10분 정도 걸렸다.

친구 어머니 아버님 직계가족 자리옆에 내자리를 만들어 주는 바람에 엉~모가 옆에 있어 편하기는 했으나

어른들이 어려워서 열심히 못먹었다는...ㅎㅎ

음식은 맛이 괜찮았다.

친구 어머님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보기 좋았다는..

컵케익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궁금해서 만져봤다는...

진짜였음..

앙증맞은 컵케익..ㅋㅋ

돌상이 예전에 비해 많이 현대화 되었네..

초상권이 있는데 올려도 되나 모르겠다.

귀하게 얻은 아들이라 돌잔치에 참석한 나도 영광이다.

친구 와이프는 데이트 시절에 소개받고 결혼식에서 본 이후로 첨 봤는데

그때 그대로다..친구 자식이 속 안썩였나 보다..ㅋㅋ

금술 좋은 부부라는 티가 팍팍 나서 보기 좋았다.

귀여운 아기 신발..

아기가 돈을 집었네...

돈 많이 벌어서

엄마 아빠 호강 좀 시켜다오.

건강하게 잘 자라렴..


오산 거리를 다시 되돌아 걸어...

터미널 도착..

잠실로 가는 버스는 보내고

교회에 가기 위해 남부터미널행 1시 50분 버스에 승차.

약 50여분만에 남부 터미널 도착.

3호선을 타고 여유롭게 3시 30분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오늘 하루..

나름 피곤했으나 사람 노릇하고 사는 재미를 느꼈고

오산 나들이가 오히려 신촌 가는 것 보다

더 편하고 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돈은 좀 뿌리고 다녔지만 나름 흐믓했던 하루...

할렐루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