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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1000번의 순간을 놓쳤네..

뭔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

그게 하찮은 조회수 1000번이라도

오늘 나에겐 아주 아주 조금뿌듯한 획득처럼 느껴진다.

정확히 1000번 조회수의순간을캡쳐하는 걸

갑자기 불러낸 후배 녀석 때문에 놓쳤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옴니아로 확인한

1000번 조회수가 찍힌영광(!)의 페이지를을

Hold되어 꺼진 휴대폰을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집으로 가져와서 디카로 찍을려다가

잘못 터치하는 바람에 그 페이지를 날렸다. ㅋㅋㅋ

자긴 로맨스고 남은 불륜이라듯이

자기가 쓸데 없이 모으는 무언가는 대단하고

남이 쓸데없이 집착하는 건 싸이코짓이라고 흉본다는 것도 잘안다.

그러나 난 잡동사니,
그것도 화질이 이젠 좀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여전히 폰카로 찍어 올리는 블로그가

오늘 최초로 1000번의 조회수를 넘겼다는데

에스프레소 콘파냐의 생크림을 먹은듯

달달~하기만 한 기분이다.

지인들에게 일부러 블로그 주소를 알려주지 않은 이유도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정겨운 덧글이 늘어나도록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냥 신변잡기의 잡동사니에서

조금 더 정보성을 강화해서 나도 정보를 얻어오는

타인들의 블로그처럼 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도 조금 생긴다.

블로그가 아무리 친근한 내 벗같다 할지라도

그게 사람보다 못하다는건

1000번 10000번 강요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