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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막걸리에 맡긴 인생

좋은 시절...많이 흘려 보냈습니다.
긍정적인 분들은 또 좋은 시절 올 거라고 하시지만 제가 볼 때 늙은 세월에 그렇게 신나고 즐거운 시간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로 인함이 아닌 가족의 굴레.
벗어나기 힘든 천륜의 굴레에 저 요즘 조금 힘듭니다. 그래서 집에서 거의 마시지 않던 술 한 잔에 외로움과 시름을 기대어 봅니다.

그래 봤자 막걸리 한 병이니 이 막걸리 한 병이 설마 내 인생을 망가뜨리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이번엔 병나발을 불었답니다.



오뚜기 누룽지에 지난 번 황해담 노마진 해물탕 끓인 걸 넣어서 한 끼 해결하면서 장수막걸리를 반주 삼아 마셨답니다.


부추 넣은 풀무원 칼국수 김치와 함께 잡념 날리기 막걸리 타임. 끝♡



p.s.
인생은 확실히
한 짐을 벗어 던지고 휴~안심하면
다른 짐이 와서 척~달라 붙는구나.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