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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오늘밤..진통제 두 알을 먹고나서.

국민들은 상당히 우수한데. 특히나 우리 부모님 세대분들 정말정말 근면성실 하셨었다. 근데 왜 정치는 항상 이 모양일까? 정치는 앞에 나서야 하는데 항상 주변에 보면 나서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 치고 괜찮은 사람을 못 봤다.

근데 내가 지지하는 당이 최고라고 믿는 믿음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뭔가 한쪽으로 쏠린 사람들이 너무 많다. 국민의 힘이 집권하면서 나라가 다 망가졌단다. 그럼 그전에는 완벽했단 얘긴가? 전직 그분도 상당히 무능하셨는데...

우리나라는 자꾸 바꿔줘야 권력이 고이지 않는다. 고이면 썩는다. 이번엔 갈아치우면 다음 민주당은 잘할까? 기대하면 바보다. 딴짓하면 또 바꾸고 바꿔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이 그분이기 때문이다. 도긴개긴.



난 기대는 거 참 좋아했다. 어색한 모임 나가도 조금 안면 있는 친구 따라다니며 기대고 집안에서는 부모님 기대고 살았다. 하지만 부모님은 내 맘껏 기댈 수 있었지만 평생 기댈 수 있는 분들도 아니고 그 이외의 사람에게 기대려 하다가는 저 그림꼴 난다. 자빠지고 다친다.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은 꽤 슬픈 일이지만 나만 그런 건 아닌 듯.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절에 가고 교회 가서 자신의 신에게 기대지만 머리통이 커지다 보니 종교 마케팅도 참 큰 마케팅이다 싶다. 인생이 몰라도 되는 것을 알았을 때 단점이 꽤 많다. 몰라서 행복했던 시절이 그립다.




머리가 깨지게 아프기 시작했다. 감기가 오기 전 전조증상이긴 한데 계속 마스크를 잘 착용했기 때문에 일단 감기는 제외.

신경을 좀 많이 썼고 아까 늦게 마신 커피와 콜라의 카페인 때문일 수도 있지만 혹시 몰라 혈압을 쟀다. 다행히 혈압은 정상. 허리도 욱신욱신 대니 아세트아미노펜에 근육이완제가 섞인 진통제 두 알을 먹었다. 상비약으로 항상 집안에 넉넉히 준비해 놓은 약이지만 엄청 아껴 먹는다. 약은 약이니ㅠㅠ.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를 보면서 난 이부부가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인기가 아무리 많고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가정이 깨지면....?

삶이 팍팍한 국민들에게 한 해를 보낸 마지막 선물 같은 설레어야 하는 연말에 큰 빅엿을 날리시는 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얼어붙은 경기가 꽁꽁 더 얼어버릴까 걱정이다.




분위기가 꽝인 우리 집에 내 무드등이 그나마 작은 무드를 만들고 있다.



https://youtu.be/K5PzJhU8iI0?si=F5SACTRN1s0gxw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