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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또 폭설..웬일이니♡

❄️☃️⛈️

❄️☃️⛈️

날씨가 미쳤나 봐요.
여름 보낸지 얼마나 되었다고
11월에 이리 첫눈이...그것도 폭설이  옵니까?

좋기는 한데 밤 12시에도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분들이 부릉부릉 지니다니는 것을 보니 마냥 즐겁지만은 않더라고요.

부디 안전운행 하시길 바라요.




나혼자 왔다리 갔다리.
밤 12시에 딱히 할 게 없어 동네 한바퀴 괜히 돌았습니다.





눈사람 하나 만들고 싶었는데 손 시렵고 허리 구부리기 힘들오소 포기하고 돌아서려는데 누군가 투기한 쓰레기 봉다리 두 개 위에 눈이 소복히 앉았길래 두 봉다리를 포개었더니 대충, 얼추, 그럭저럭, 언뜻 눈사람 느낌이 났어요♡

다들 주무시는지 나와서 신나라 돌아다니는 사람은 저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패딩점퍼와 우산 위에 쌓인 눈을 잘 털어내고 집안으로 들어오니 후끈한 온기가 감사히 따뜻한 밤입니다.

밤새 무사히
사고소식 없기를 다시 한 번 기도하며 씻고 자야겠어요.

근데 왠지 창문 열고 컵라면 먹고잡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