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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삼성화재 애니카 긴급출동 배터리 교체.

팔아 버릴까 하다가도
정들어서 괜히 델꾸 있는
나의 똥애마.

지하주차장에 짱박아 놓고
귀찮아 내려가 보질 않았더니
역시나 배터리는 방전.

주차장을 새롭게 도색한다고
차량을 다 빼달라는 방송이 나와서
어쩔 수없이 보험사 긴급출동을
새벽부터 불렀더니
배터리가 완전 방전이니
2시간은 시동을 켜놓으란다ㅠㅠ.

동네 한 바퀴 돌고
음악 좀 듣고 해도 시간이 D럽게 안 가서 단지내 도로에 주차를 해놓고
1시간 20분이면 됐겠지 하고
시동을 껐더니 띠불 또 방전이 됐다ㅠㅠ.

일단 짜증나서 어떻게 하지?
하다가 이틀이 지났는데
아씨 또 분리수거일이라고
차량을 또 옮겨 달라고 전화가 왔다ㅠ.

아니 분리수거장하고
거리가 꽤 떨어져 있는데
왜 자꾸 날 귀찮게 하는겨?
그래도 소심한 나는
또 긴급출동을 불러 배터리 충전을
시도하다가 배터리 교체비용을 소심히 타전.

카수리앱에서는 99000원.
근데 애니카 긴급출동 기사님은
120000원을 달라신다.

아 소심한 나는 2만원을 못 깎고
1만원을 깎아 110000원에
배터리를 교체했다.

솔직히 인터넷으로 배터리를
배송받아 셀프교체하면
65000원쯤이면 되는데
공구도 없고 전기계통이라
왠지 찝찝함에
긴급출동 오신김에 교환했지만 솔직히 공임비 한 3만원만 받으셔도
될텐데....ㅠㅠ
(긴급출동 기사님은 항상
새 배터리를 차에 가득
싣고 다니심.)

나사 한 두개 풀었다 다시 조이는 5분에
5만원 가까이 받아가고
더더구나 폐배터리까지
가져가셔서 재생해 쓰실 테니 오늘 기사님
기분 좋으셨을 듯ㅎㅎ

여하튼 이제 가끔 드라이브라도 좀 다녀야겠다.
주인 잘못 만나 허구한 날
주차장에 짱박혀 있는
너도 불쌍하다.

니 쥔장님은
버스체질이란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