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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갯마을 차차차 15화 중에서

(이미지 출처 : 티빙 TVN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를 보며
칠칠맞게 찔끔찔끔
눈물이나 흘리구.

비현실적 얘기에
폭 빠져서
꼭 공진 놀러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수퍼 가서 새우깡 사서
갈매기 먹이 주고
치과 가서 검진도 받고
아침은 할머니 집에 가서
된장찌개 끓여달라고 하고
점심은 중식 먹고
저녁은 횟집 가고 싶었던 착각이
현실로 돌아오기도 전에
그 꿈은 쉽게도 박살났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돈으로 대신할 수는
없으나 말은 너무나 쉽게
누구나 할 수 있기에
진심어린 사과에 덧붙여
일정 금액을 보상금으로
내어 놓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때론 백마디 말보다
돈이 더 도움이 될 때도 있지요.

그가 무릎 꿇고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금전적인
보상을 미리 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충분히 자숙하고
좋은 배역으로 돌아오길 바라요.

p.s.
꼭 그가 아니어도
이 드라마를 빛낸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신민아배우와
막강했던 조연분들.
스탭분들.

사건은 그들의 것이 아니다.
김선호를 제외한 분들이
축포를 터뜨릴 수 있도록
시청자들이 더 열심히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갯마을 차차차를
사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