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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피로에 필요. 피로회복제 is 잠깐 반짝.

익수제약 황제진상보라는 드링크(?)다.
이 약은 일반의약품(OTC)이 아닌
그냥 음료수로 허가를 받았다는 얘기다.
이왕 마실 거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드링크를 달라고 하자.
가격도 5000원이나 한다.

옆에 작은 병은
L아르지닌(아르기닌) 5000mg액이다.
이걸 5000원씩이나 받다니.
완전 바가지.
인터넷으로 사면 2000원 안팎으로 구매가능.
(난 10000원을 날린 건감?)

100ml에 48Kcal.

당류가 10g 정도 들었다.

비싼 만큼
무방부제에 미량이겠지만
침향추출액, 녹용추출액, 인삼농축액,
당귀농축액, 숙지황농축액, 산수유농축액이 들었다.

제조원은 보고신약 논산공장
판매원은 익수제약.

성분표를 보니 국산을 많이 넣었음을 알 수 있는데
재료 좀 더 넣고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으면~~싶다.

여하튼
좋은 피로회복제 하나 달랬더니
완전 바가지 썼다만
홀짝 마시고 나니
체력의 10%는 회복된 느낌?
아니
착각이 들었다.

근데 넌
뭘 했다고 피로회복제를 찾는 거니?

약국에서 특정 약 이름을 대지 않고
이러 이러한 증상에 좋은 거 하나 주세요~~
그러면 옴팡 바가지 씌우는
마진율 높은 듣보잡 약들을 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약국이 다 그런 건 아님)

거기다 피로회복제라고
카운터 앞에 비닐로
세트를 만들어 놓은 제품들이 간혹 있는데
이건 약사님이 유통기한 임박상품을
묶어 놓은 경우도 간혹 있다.

주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