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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파리바게뜨 앙버터 치아바타 그리고...

파리바게뜨(파리바케트)의 앙버터 치아바타.
2300원.

앙버터는
팥앙금과 버터의 합성어.

치아바타는 이탈리아어로 슬리퍼를 의미.
그 모양과 같이 길고 넓적한 이탈리아빵.

말은 이탈리아빵이라지만
약간 바게뜨와 비슷한 질긴 듯
쫄깃한 빵맛인데
팥앙금의 달달함과
버터의 짭쪼름 느끼한 맛이
의외로 잘 어울리고 맛있었어요.

어느 골목길에
탐스럽게 빨간 고추가 열렸더군요.

버스 정류장 풍경.
여긴 어딜까요?

이런거 일부러 떼는 인간들 꼭 있죠.
뭐 붙어 있는 꼴을 못 보는 사람들ㅎㅎ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스티커도 꼭 누군가 긁어내서
항상 너덜거려요ㅠㅠ.

주말의 엔터식스는 꼭
이런 중세풍 모델들이 왔다 갔다 해요.
ㅋㅋㅋ
눈 마주쳤더니
서로 뻘쭘.

엔터식스만의 독특한 인테리어.

오늘 날씨 참 변덕스러웠죠?
소나기로 고생하신 분들 있으실 듯.

이제 여름도
얼마 안 남았네요.

어느덧 밤에 창문 밖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면
여름 잘 보냈다 싶으면서도
또 쓸쓸함도 함께 불더라고요.

사람 마음
참 간사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