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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방구석 미술관, 방구석 카페=방콕 여행

오랜만에 책 한 권 구입했어요.
11번가에서 10% 할인판매에 더불어
T멤버쉽 14% 할인도 되고,
SK페이로 결제하면
1000원 추가 할인도 되어서
정가는 16800원인데 11860원 지불^^

요기요로 이것 저것 주문해서
아이스카페라떼와 함께 방콕 망중한.

너무 ch묵기만 하니까
엥겔지수가 늠 높아서
안 되겠다 싶었는데
이 책이 눈에 척~~들어왔어요.

요즘 유명한 그림들이
하다못해 음식점 벽에도 걸리는데
이거 '뭉크'야 해야지
이거 멍킨가...
아냐 먼치킨인가?
아닌데...뭐더라...
이럴 순 없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술술 읽히는 미술책.
아...막걸리 생각난다ㅠㅠ

미술계  거장들이 내 방구석으로 찾아와요.
마술책 아닙니다. 노안이신 분 주의!!!!

01. 죽음앞에 절규한 에드바르트 뭉크.
사실은 평균 수명을 높인 장수의 아이콘

02. 미술계 여성 혁명가 프리다 칼로.
알고 보니 원조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

03. 나풀나풀 발레리나의 화가
에드가 드가.
알고보니 성범죄의 현장을 그렸다고?

04. 전 세계가 사랑한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사실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겼다고?

05.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그림
<키스>의 구스타프 클림트.
사실은 테러를 일삼은 희대의 반항아

06.19금 드로잉의 대가 에곤 실레.
사실은 둘째 가라면 서러운 순수 지존

07. 자연의 삶을 동경했던 폴 고갱.
알고 보니 원조 퇴사학교 선배?

08. 그림은 아는데 이름은 모르는
 에두아르 마네.
사실은 거장들이 업어 모신 갓파더?

09. 로맨틱 풍경화의 대명사 클로드 모네.
알고 보니 바다와 싸운 상남자?

10. 사과 하나로 파리를 접수한 폴 세잔.
알고 보면 그 속사정은 맨땅에 헤딩맨

11. 20세기가 낳은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
알고 보면 선배의 미술을 훔친 도둑놈

12. 순수한 사랑을 노래한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
사실은 밀애를 나눈 또 다른 사랑이 있었다?

13. 최초의 추상미술을 창조한
바실리 칸딘스키.
알고 보면 최강 연애 찌질이

14. 현대미술의 신세계를 연 마르셀 뒤상.
알고 보니 몰래카메라 장인?

객관적으로 알려진 정설인지
아니면 흥미를 위해
MSG가 작가에 의해서 첨가된 건지는
몰라도 내용은 간단 명료하고
재밌게 쓰여 있어요.

조금 비도덕적인 화가들의 내용들이
섞여 있지만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나름 무난하게 이해하고 기억하기 쉬운
옛 예술가들의 뒷 이야기를
잘 엮어 놓은 책인 거 같습니다.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하는
제게 딱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