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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현충일 하루..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한 현충일 하루..

인생에 거품이 끼면

소변에 거품이 끼면

안돼지만

우유엔 거품이 끼면

흡입감이 남다르다.

맥심 디카페인 커피 두술에 서울우유 조금을 부어

젓가락으로 몇 번 휘저으니 의외로 거품이 잘 생긴다.

카푸치노려니 하고 마셨다.

던킨 종이컵 재활용..

그러고 보니 태극기 게양 안했네..

잠깐 외출하다 보니 동물병원에 토끼가 입원한 모양이네..

분양중인가?

뭐 여하튼 동물병원 케이지에서 토끼 본 건 첨이네..

찌그러져 있다가 사람이라고 반가워 하데..

폴짝 폴짝~~

까치 한 마리..

뭐하냐 게서~?

좀 걸으면 뻐근한 다리를 쉬어주는 곳..

할인 구입한 큐피콘으로 커피 한 잔 마시고 도너츠 몇개 샀다.

던킨의 블루베리 베이글 1600원인데 꽤 괜찮다는..

흐드러진 장미..

좀 시들었다.


Stop...

살면서 스톱해야 할 것들 너무 많다..

Stop이 안되면 가끔 pause라도 해줘야 넘어지지 않는 인생..

잘 하고 있니?

벌써 해가 뉘엿 뉘엿..

통로까지 늘어진 나뭇잎에 장난을..

깻잎머리 했다..ㅋㅋㅋ

냉동실의 선진포크로 목살파티..

네조각이다..ㅋㅋ

로고질 해야하는데..그냥..

묶은지 찌게..먹다 남은거 끓이고 계신다..

이제는 왜 사진찍어? 안물으신다.

어린배추와 상추..


첨가물 안들어간 CJ하선정 숯으로 거른 쌈무 2200원.

집에서 먹은 목삼겹..

갑자기 캠프장 BBQ 파티가 그립다..

새우에 소시지 감자까지 구워먹는..

아그들 함 꼬셔봐야 겠네..

집에선 갈 사람이 읍~서~


헬로 토끼~


한가한 일상이지만

오늘은 56회 현충일이다.

전쟁을 겪고 살지 않고 있는 것도 큰 축복이다.

거짓말을 일삼는 일부 정치인들도 문제지만

한쪽으로 쏠리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빗나간 애국심도 큰 문제다.

정치는 성향이 달라도 서로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얘기할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라 생각한다.

나는 특별하게 지지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정치에 중립적이어서 그런지 목에 핏줄 올리며 얘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런 사람들 많다.

알고보면 자기 자신도 별 것 아닌 사람들이...쯧쯧..

그저 누가 정권을 잡던

제발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해줍시사 하고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모두에게 평화로운 세상..

그걸 원한다.

싸우지 말고.

총칼 오가는 전쟁보다

어찌보면 더 무서운게 인간끼리 앙칼지게 대립하는

그런 전쟁이 더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