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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추석연휴 집구석 떡맥!!

볶이와 주 타임.

CJ밀당의 고수
호로록 국볶이(국물 떡볶이)를
사진 23장으로
완전 파헤쳐 봅니다.

세일해서 3790원이라
한 번 사봤어요.

젊은 아그님들 꼬시려고
웹툰으로 무장혔는디~
세일가로 아재가 넘어갔지랑~

고수의 조리법?
치~평범한 기본 조리법임.ㅠㅠ

워매 나트륨이 3090mg
150%!!!!!
디럽게 짜네.
(3인이 드시는 게 현명함.)
나트륨에 비해 총 칼로리는
870Kcal.

완전 과포장.
유통기한은 약 한 달이네요.

별로 든 것도 없어요.
구멍 뚫린 쌀떡.
떡볶이 소스, 동결건조 중파.
중파는 또 뭐니?

쌀도 외국산, 파도 중국산.
CJ제품이 보통 국내산을
잘 안 써서 신뢰감이 좀 떨어집니다.

물의 양이 중요하니
조리법 확대샷.
물 200cc.
싱겁게 먹겠다고
280cc를 넣은데다
각종 건더기를 투하했더니
음...
결론은 맨 밑으로...

소스하면 오뚜기,
동원홈푸드(구 삼조쎌텍)
동방푸드마스타.
근데 무슨 파 하나를
(주) 두콩양행수입
(주) 동방푸드마스타소분
판매는(주) CJ
3단계나 거치는 건지...

떡볶이 소스는
(주)미정...ㅠ
넌 누구냐?

여하튼
살짝 불린 떡에 물을 넣고
표고버섯, 어슷 썬 대파
냉동 채소 믹스를 넣었답니다.

조금 끓여서 소스 투하.

이제야 국물떡볶이의 느낌이
날까 하다가 떡볶이탕의 느낌으로...
변질.

치즈도 투하.
싸게 산 치즈를 냉동을 시키니까
확실히 쫀득거림이 덜 하지만
워낙 저렴하게 샀으니 그러려니~

펄펄 끓고 있네요.
꼭 라면 같이 보인다는...

동결건조 중파는
요로콤 생겼어요.

파의 양은 좀 넉넉해 보이지만...

대파를 좋아하는 저는
대파를 좀 더 넣어봅니다.

한 캔에 830원이라는
환상적인(?)인 가격의
필라이트 맥주와 국물떡볶이의 궁합은
소주만은 못 한 듯싶어요.

필라이트도 그냥그냥저냥.
물과 건더기를 너무 많이 넣어
조금 싱거워진 떡볶이도
그냥저냥그냥ㅠㅠ

오늘의 떡맥은
디테일맛 실패...
역시 기본 레시피를 잘 지키고
쓸데없이 '건더기 잔뜩'은
삼가하시길...

P.S.
필라이트는 가격적으로 볼 때는
매력적이고 뭔가 향은 좋은데
2% 부족한 맛이 나네요.
꼭 무알콜 맥주같은 느낌.

떡볶이는 단시간 조리로는
 떡에 양념이 잘 안 배서 아쉽지만
국물 맛은 그다지 맵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요즘 너무 맵고 짜기만 한
유명 체인 떡볶이 보다는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번 끓여서 한 시간쯤 후에
다시 데워드시면
양념이 더 배서 맛은 좀 낫지만
떡이 국물을 다 삼켜버린다는..
ㅎㅎ

이상 과하게
많이 찍은 사진 때문에
심하게 길어진
CJ 국물떡볶이 조리법과
떡맥타임에 대한 포스팅,
이번 연휴만큼이나 길쥬??

달달한 휴일 저녁 되세유^^

필라이트 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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