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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맥카페의 카페라떼 하늘로 솟음.

맥카페 스몰 핫 라떼 1900원.
미세 먼지가 하늘에선 사라지고
땅에서는 아직 남아서 떠도는지
흙냄새 같은 좋지 않은 냄새가 나던 날.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써서 외롭지 않았다.
고마우이 마스크 동지들~
ㅋㅋㅋ

아예 카운터 주문은 안 받을 모양?
카운터엔 사람이 없이
다들 맥딜리버리 포장하고
딴 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주문 후 결제시
빨간 부분에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삼성페이 결제완료.

그러나....

나는
무인카운터가 난 웬지 맘에 안 드네.
맥도날드가 하니 롯데리아도 따라하고,
매장 인원 줄인다고
소비자는 뭐 혜택도 없이
기계가 대신하는 일,
그거 반갑지만은 않네.

어느 롯데리아에선
50대 후반 중년분이
카운터로 주문을 오니까
지금 카운터 주문 안받는다고
키오스크로 안내하니 도로 나가버리셨다.

미래에 내가 늙어서 기계가 어려워질 때
어떤 IT가 날 기계치 노인네 취급을 할지,
또 젊은이들은 어디서 알바를 할지,
난 벌써부터 걱정이다.

걱정도 팔자라지만
급변하는 세상에 늙어가는 거
그거 만만하지 않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