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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던킨 때문에 울었어요...불이 안들어 오네요..

우리 절기는 아닌데

10월이면

꼭 생각이 나는 매개체들 중 하나가

할로윈이 되어 버렸네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세레나데곡..

10월의 마지막 밤을 꼭 같이 보내야 할 것 같은 이용의 노래..

모두 10월의 멋진 날들의솔솔한 추억거리를 제공한 것들이죠..

던킨은 1회용 커피컵의 림(파이핑되어 돌돌 말린 종이컵의 입에 닿는 부분)에

경품주는 당첨글귀를 넣어해마다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요거랍니다.

예전엔 E쿠폰이나 행사용 상품권등으로 커피를 구매하면

림행사가 아닌 일반종이컵을 주는 차별을 하더니

요즘은 무조건 림행사가 있는 종이컵을 제공하네요.

더더구나 예전보다 경쟁이 치열해서 그런지

가끔은 1900원짜리 오리지날커피를 1천원에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생기네요.

뭐 다음기회를 보자는 글에도 서운함은 없지만..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도너츠와 커피를 사들고 집으로 왔더니

아이고 6등 당첨이네요...

근데 6등 당첨이 뭔지를 몰라

상품이 궁금하더군요..

이렇게 환~한 불이 들어오기를 바라면서 스위치를 찾습니다..

그런데..

흐흐~~

속으셨나요?

던킨의 따자따자 할로윈 림행사 6등은 할로윈 볼펜입니다...ㅋㅋㅋ


불이 들어올줄 알고 이리저리 굴리다

볼펜임을 알고 울음을 터뜨렸을 다섯살 꼬마의 순수함을 그리워한

과년한 아저씨의 던킨의 할로윈 이벤트 소개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