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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성내동 풍천장어. 효도하려는데 검은 봉다리 BUT 맛은 좋네.


성내동 영파여고 앞 골목 1번 버스 정류장앞 풍천장어집.
기력이 딸리신다는 어머니에게 효도 좀 할까 하고 인터넷 검색 시작.

블로그 글은 별로 없는데 요 자리서 꽤 오래 영업한 집이라는 글을 발견.

그러고 보니 산책하다가 손님 많이 드나드는걸 본 것도 같고.

해서 함 들려봤다.

여느 작은 집 보단 수족관에 장어는 넉넉해뵌다. 근데 더워서 축 쳐져 있네.

근데 한 15분쯤 지났을까...
장어가 나왔는데 봉투가 아닌 비닐 봉다리.

앗. 내가 먹을 목적이 아닌데 이거 선물처럼 보일 필요가 있는데 비닐 봉다리.

힘찬장어집 생각했는데 내용물이 부실해 뵈서 살짝 실망을.

그러나 메인 장어는 살이 통통하고 냄새가 고소하니 음..장어는 힘찬장어보다 더 낫다고 맛있게 드시네.

특대 두마리. 44000원.
소금구이 하나, 간장구이 하나

가게엔 좀 이른 시간인데도 동네 단골분들이 자리를 많이 채우고 계신듯.

담엔 포장봉투에도 좀 신경 좀 써주이소.
어디 병문안이라도 가는 사람이 사갈려면 뽀대가 안납니더ㅋㅋㅋ

※블로그 검색에서 특대가 48000원으로 본 것으로 기억.
요즘 장어값이 싸졌다는 기사를 봤는데 가격이 44000원으로 조정이 된 것 같다. 내가 제대로 본게 맞다면 양심적인 가게 같다는.

담에 또 사오라고 하시니 맛집으로 써도 될라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