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잇고 레잇고~~
유별나게 좋아했던 91년 사랑과 영혼 이후로,
그리고 타이타닉 my heart will go on 이후로
남들 다 난리치고 나서 영화보러 가는 나는 이제 더이상 젊지 않군..새삼 느끼게 해준 영화이면서 동시에 이런 허무맹랑(?)한 애니메이션에도 중간중간 감동을 느꼈던 나는 여전히 젊구나 착각하게 해준 영화,겨울왕국.
뮤지컬을 본 것 같기도 하고, 만화영화를 본 것 같기도 하고, 잠깐 꿈을 꾼듯 두시간이 안되는 런닝타임이 지루하지가 않다. 이제 좀 있음 이 겨울도 봄에 밀려갈텐데 나같이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겨울의 끄트머리에 본 이 영화 겨울왕국 그리고 Let it go를 한참 더 늙어서 추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엔딩크레딧에 울리는 효린의 렛잇고, 다 듣고 일어납시다 열분들ㅎㅎㅎ
PS1. 여름을 그리워하는 눈사람 올라프.내모습, 우리들 모습이 제대로 그려진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내일 잊혀질지라도 내게 크게 와닿은 교훈이었다.
PS2. CGV강동은 1년 6개월만에 와봤는데 의자가 리뉴얼 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약간 손을 본듯 조금 깔끔해진 분위기. 다만 허리 부분을 받쳐주는 인체공학적 의자가 아닌지라 그다지 편한 의자라고는 말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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