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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품격있는 종합예술무대 - 가요무대

 

年年歲歲花相似 (연연세세화상사) - 해마다 피는 꽃은 변함없는 그 꽃인데

歲歲年年人不同 (세세연연인부동) -  세월따라 변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柳希夷/代悲白頭翁歌 중에서>


정말 신사란 단어가 떠오르는 분. 난 이분가요무대에서 처음 알았다. 가수 안다성씨. 오늘 따라 더 열창을 하시는데 어쩜 그리도 호흡 한 번에 흔들림이 없으신지. 올해 여든 다섯 이시라는데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


KBS무용단을 보며 소녀시대를 떠올린다면 소시팬들에게 욕먹을라나? 지난 연말 트롯대축제인가에서 정말 수준 높은 실력들을 보여주었는데 그 무대 준비하느라 좀 힘들었지 않았을까 싶지만 오늘 가요무대는 칼군무가 조금 아쉬웠다. 여하튼 요즘 KBS무용단원들의 실력이 많이 돋보인다. 가요무대 그러면 젊은 이들은 노인들 프로그램으로 혹 오해할런지 모르겠지만 KBS관현악단,무용단, 합창단과 오랜 연륜의 트로트 가수들이 엮어내는 정말 수준있는 무대다. 그중에 가수 뒤에 숨은 꽃, 무용단 최고라는ㅎㅎ

이 드럼치는 분, 요즘은 클로즈업이 안되던데 예전에 지미집 카메라가 악단 패닝하는데 카메라 보고 윙크했었다. 왠지 녹화 끝나고 혼나지 않았을까?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나에게 월요일밤 10시는 기다려지는 시간이요, 이 생각은 나의 어머니와도 같다.ㅎㅎㅎㅎ


P.S. 주현미씨도 오프닝으로 나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