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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2012년 7월경 동키동크.

 

 

요녀석..

참 똑똑하고 이뻤었는데

하루아침에 가버리냐...

그립다고 하면 좀 그렇고

가끔은 니가 뚱둥한 궁뎅이 뒤뚱거리면서 굴러다니던 다용도실을 쳐다보면

먹이주던 생각이 틈틈히 나는구나.

너만 더 이뻐해서 노랑이한테는 좀 미안하기도 하고.

세월이 가끔은 좀 멈춰주면 참 좋을테지..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정 주고 정 떼는거 참 어렵다.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