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석..
참 똑똑하고 이뻤었는데
하루아침에 가버리냐...
그립다고 하면 좀 그렇고
가끔은 니가 뚱둥한 궁뎅이 뒤뚱거리면서 굴러다니던 다용도실을 쳐다보면
먹이주던 생각이 틈틈히 나는구나.
너만 더 이뻐해서 노랑이한테는 좀 미안하기도 하고.
세월이 가끔은 좀 멈춰주면 참 좋을테지..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정 주고 정 떼는거 참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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