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종로3가 맛집 - 굴보쌈과 무한리필 감자탕이 유명한 ' 삼해집 '

종로1가~2가 대로변에서 한골목만 옆길로 들어서면

오랜 추억의 맛집이 늘어서 있는 피맛골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비슷한 먹자골목이 종로3가 국일관 뒷쪽에도 있다ᆞ

그중 두번째 방문인 굴보쌈이 유명한 삼해집을 다시 찾았다ᆞ

입식테이블 좌석과 좌식 테이블 좌석이 있고 아마 2층도 있었던가...가물가물...

좌식테이블에 앉아 서비스 감자탕이 펄펄 끓는데도 에어컨이 빵빵해서 좋았다ᆞ

오늘 17일 서울 날씨는 완전 습하고 무더워서 헥헥거리고 돌아 다녔는데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뜨근한 감자탕 국물을 들이키며

아~시원해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는ᆢ

불황이네 어쩌네 해도 유명한 집들은 손님이 바글대고

이집도 서비스며 맛에 어느정도 고개가 끄덕여지기에 사람들이 몰리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해본다ᆞ

급하게 이루어진 약속인데다 다들 일과 더위에 지쳐 나왔지만

인생수다로 한참을 떠들다 2차로 근처 통닭집으로 고고ㅎㅎ

 

이게 정말 맛있는 보쌈이냐에 대해선 좀 더 먹어 본 후 얘기해야 겠다.

다만 요즘같은 철에서 보쌈에 굴이 나온다는 점과

무말랭이가 배추에 말려있는데

이게 은근히 맛이 독특하고 좋다.

이런 궁합이 술과 어우러져 사람들에게 인기를 끓고 있는게 아니가란 생각.


"cfile9.uf@18518B3C502E6E021AEE91.jpg"

공짜로 제공되는 감자탕은 이름모를 풀들이 많이 들어있다.

시래기는 아니지만 나같은 경우는 감자탕 뼈다귀보다 이런 풀들을 더 좋아해서 좋았는데

감자탕은 너무 큰 기대만 안한다면 괜찮은 편이다.


"cfile23.uf@1476763A502E6E110F12F4.jpg"


"cfile21.uf@1551C335502E6E22102E90.jpg"


"cfile8.uf@1740E73E502E6E3013704E.jpg"

굴보쌈 소 20,000원 중 25,000원 대 30,000원

고기 굴사리는 10,000원이다.


"cfile7.uf@11325345502E6E413A7A0E.jpg"

사진만 보면 참 사람없네 할 사람도 있겠지만

6시 40분쯤 들어가서 찍은 사진인데 7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계속 밀려오기 시작했다.

총평

굴이 싱싱하지 않다

칵로치를 본 사람도 있다.

누가 먹던 거 같은 고추가 다시 나왔다.

뭐 다양한 불만 의견들이 보이는 집이다.

종로3가 뒷골목 분위기로 볼 때

아주 환경이 좋거나 그런 집은 아니다.

다만 최근에 리뉴얼을 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에어컨 빵빵하고 실내 나름 깔끔하지만

여하튼 남성적인 느낌의 술집이다.

굴보쌈으로 식사하고픈 분이나

우아한 식사를 원하는 여성분에게는 비추할만한 곳이다.

 

<2차로 갔던 국일관앞 통닭집 마늘통닭 반마리와 후라이드 반마리>

 

 

 

 

 

달달한 양념에 지져 나오던 마늘통닭이 의외로 맛있었다.

이집도 국일관 옆에서 2차로 가기 딱 좋은 곳..

단체손님이 항상 많은 집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