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의 뮤지컬은 북경에서 테잎(?)을 끊었는데
정말 작년에 부지런히 다녔던 공연장 나들이에 비하면
올핸 어찌보면 이 더 라이프 공연이 첨인셈이다.
양재역 1번 출구에서 직진하다
금강제화와 하나은행 사잇길로 5분정도 가면
한전아트센터가 나오더군. 초행길이었다.
S석으로 싸게 보느라 2층 A열 34번 티켓으로 예매가 되었다.
신조교와 같이 볼까 하다 금전적인 문제로 흐흐...혼자서.
아무래도 해외를 많이 나가려면 좀 아껴야만....
오늘 첫공연인 더 라이프의 캐스트이다.
솔직히 쏘냐를 보는데 의미가 있었지만
유준상이 얼굴마담이다.
그러나 역시 의외로 김영주의 연기와 노래가
사람들을 휘어잡았다.
뚱뚱~한 몸매의 치치 역시
감초역할을 톡톡히..
이런 몸매를 가지고도(외모지상주의 발언을 할 자격이 있나??)
사랑받는 곳은 역시 이런 개성있는 무대와 아현동마님을 찍는 MBC세트장이 아닐런지.
무대는 이랬다.
LG아트센터의 좀 심하다 싶은
직원들의 촬영 단속이 없어서
몰래 무대를 찍었지만
폰카의 한계가..
8시 공연인데
내 시계로 8시 전에 소리소문 없이
공연이 시작되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종소리나 벨소리에 익숙해져서..
1막은 9시 15분쯤 끝나고
약 20분 정도 쉬고
시작된 2막은 10시 30분정도에 끝이 났다.
전반적으로 좀 흡인력이 약한 느낌이었고
주연이라는 얼굴마담 유준상의비중이 좀 낮은데다
첫날 첫공연인 만큼 음향의 삑~소리가 두 번났고
이동하는 무대 세트들의 바퀴가 고정이 되지 않아
흔들흔들 불안해 보였다.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귀에 확~들어오는
대표 넘버들이 없다는게 좀 불만이다.
그리고장면 장면이 바뀔 때마다
무대장치의설치가 매끄럽지 않아
뚝뚝 맥을 끊어 놓았는데
이는 회를 거듭할 수록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그냥 쏘냐의 매력적인 노래와 연기
김영주라는 배우의 발견
그리고 유준상 구경으로
이 뮤지컬은 나름의역할을 한다고 본다.
좀 지루해~라는 관객들의 불만을
차차조금씩 수정해가면서
재밌는 뮤지컬로 대변신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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