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때맞추어 케이블에서 다빈치코드를 재상영 해주는 바람에 이미 잊어버린 내용들을
다시 되새길 수가 있었다. 두 번째 보는 영화는 보는 재미는 확실이 반비례하지만
놓쳤던 스토리나 장면들은 되새기는데는 훨씬 효과적이다.
오래전에 CGV압구정에서 본 기억이 난다.
여하튼 비가 부슬 부슬 오는 날 CGV송파를 두 번째로 찾았다.
대현이가 약속시간 보다 좀 늦게 오는 바람에 내가 맘 고생을 했지만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라는 표정에
그냥 웃고 말았다.
코리안 타임...뭐 어쩌라고?? 쩝~
가든 파이브가 개장은 안했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뭐 제법 있다는 얘긴 많다는 얘기가 아니다.
영화 관람하기 좋은 분위기가 형성이 되는 아주 바람직한 상황이다.
좀 있으면 바글바글 해지겠지...
저질 폰카로도 대놓고 찍다가 지난 번 매니저와 작은 마찰(?)을 겪은 후로
몰래 기둥 뒤에 숨어서 찍고 이렇게 티켓박스 측면에 숨어서 찍고...
블로그가 뭔지..
여기에도 영화배우들 핸드프린팅 동판이 진열되어 있다.
내가 김하늘을 좋아해서 찍었을까??
ㅋㅋ
이 동판 앞에만 사람이 안 앉아 있는 바람에 찍을 수 있었다.
폰카라도 사람 앞에 들이밀면 기분 나쁜기라~~
캬..매너남일쎄...
(난 낯선 사람 시야에 박히면 모자이크도 철저하다고...)
아...3관에서 봤구나..
이게 다 사진 기록 남겨놓은 덕택이지...
뭐 꼭 기억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남겨서 나쁠거 없으니..
보름 밖에 안되었지만 이렇게 다시 기억을 되새기는 건 좋다고 해야할라나..
그 맛에 블로그질 하는게 아님둥??
8호선 장지역에서 내리면 바로 가든파이브 CGV와 연결이 된다.
가든파이브 오픈을 예상해서 개찰구를 확장해놓은 것 같다.
아직 오픈은 안해놓았다.
가든파이드쪽 출구다.
아직 드나드는 사람 별로 없다.
근데 과연 가든파이브가 모두 오픈한다 하더라도..
이 외진 구석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줄까?
글쎄다~
지하철 연결통로와 가든파이드 접점인 곳...
저기 CGV 플랙카드가 보인다~
장애인용 무빙워크인듯...
기념촬영 참 좋아하지..
어려서부터 사진찍는 걸 참 좋아했지..
모델 할 걸 그랬다구??
보묜 모를라나...
이건 CGV건물에서 나왔을 때 지하철쪽 출입구이다.
그러니까 윗 사진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면 바로 여기다.
사람도 없는 곳에 에스컬레이터를 지키는 건지 경비직원이 떡~하니 서있는데
고개 돌리는 순간 찰칵...뭐 하는 짓인지..
여하튼 영화는 벌써 스토리가 가물가물 하다.
그냥 기억나는 건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다는 것...
빅의 그 천진난만한 어른아이를 연기하던 그도 이제 꽤나 늙었다는 느낌이다.
내 영화 전성기를 함께 한 스타들은 이제 지는 별들이 되어 가고 있다.
영화보고 나오면서 내 주변의 누가 천사이고 누가 악마일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그걸 알면...어쩌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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