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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2009눈..2010눈...


크리스마스날 늦은 저녁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젊은 이들의 탄성이 들리고

그 소리는 꽤 듣기 좋은 음악소리 같았다.

아직...

좋구나....

눈 오는 겨울이... 12.25.


28일 오후 풍경..

눈이 여전히 소복하다.


2010년으로 넘어섰지만2009년 그 눈처럼 어제 밤부터 또 소복히 눈이 내렸다.

커피 한 잔 사러가는 길 뽀드득...뽀드득....2010.1.2.



뒷태도 예쁘군..



요즘은 눈이 와도 눈사람 만드는 사람이 별로 없다.

눈이 쉽게 뭉쳐지지 않아 대노동력(?)을 요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정서가 예전같지 않다는 뜻일듯..

다행히 올림픽기념관 앞에서 어떤 청년이 조카로 보이는듯한 꼬마를 위해

열심히 눈을 만들고 있어 잠시 지켜보다가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다보니

그들은 사라지고 눈사람만 남았다.

열심히 만들어준 그 청년에게축복 있기를...

덕택에 올해도 눈사람과 조우를 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