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전 마마보이는 아닙니다. 제 주장이 더 커요ㅎ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득 외할머니. 시골 외갓댁 놀러 가면 순한 장남이라고 형만 두 팔 벌려 반기시며 나는 그냥 슬쩍 쳐다만 보시던 외할머니. 까탈스런 외손자가 내 딸 괴롭힘에 화가 나셔서 은근 슬쩍 날 미워하심이 어린 내 눈에도 보였지만 시골 나들이에 들뜬 난 외할머니는 관심에도 없었다. 들판에 구경 갔다가 이쁘게 열리기 시작한 조그만 수박이 신기해 똑 따가지고 와서 엄마 여기 새끼 수박 있어~의기양양하게 자랑했건만 외할머니는 불같이 화를 내셨고 이유를 모른 어린 나는 외할머니 눈치를 보며 엄마 품을 파고 들었었다. 좀 성장한 후에 나는 엄마와 용돈 올려달라 안 된다 실랑이를 며칠째 하고 있는 와중에 하필 이때 외할머니께서 서울에 다니러 오셨다. 용돈투쟁으로 칭얼거리는 나와 용돈을 함부로 쓰고 넌 도대체 뭐가 될래 소리지르시는 어머니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