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 그 사람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SNS 시 한 수 '추억의 조각들'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도 어느 겨울 함박눈을 그리워하듯 누군가 혹시 나를 때때로 그리워하려나? 수많은 자잘한 기억 속에서 한 조각 우연히 펼쳐지면 그 사람의 그 속에 내가 있을지도. 사무치게 그리울 때면 오래된 수첩에나 적혀 있던 그 전화번호 한 번 눌러나 볼까나? 그리움은 아련하게 마음속에 품을 때 미열처럼 몸을 어지럽게 할 테지. 그 따스함 지키고파 다시 고이 접어두네. 세월은 누구에게나 참 공평한 숫자놀음. 그 숫자의 크기나 모양새는 다 다르지만 내 것이 더 크고 진한 향을 풍기지. 조각조각 잘 접어진 세상을 살아낸 흔적들이 때때로 불 질러진 가슴속에서 활활 타고 있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