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행 님 생각난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프라노 최정원 ×바리톤 이응광의 가곡에 내 마음을 놓다.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검단홀. 엥겔지수 좀 낮추고 연말이면 그래도 콘서트 하나는 봐줘야지~~싶어서 검색하다가 걸린(?) 문화의 날 행사를 발견. 1만원짜리 티켓인데다 하남문화예술회관도 한 번 가보고 싶었고 내가 좋아하는 가곡 콘서트라 무조건 예매. 이 두 분...죄송해요. 저 뉘신지 모르고 갔다가 홀딱 반해서 계속 검색질 중입니다. 최정원 소프라노님은 우와 실력도 실력이지만 말투나 행동이 러블리 그 자체. 무대 매너가 가식없이 넘나 자연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반면에 바리톤 이응광님은 살짝 느끼한 듯 하면서도 그게 나는 아니고 컨셉이야 싶은 예술가스런 장난과 실력을 겸비하신, 그래서 두 분의 매력이 극대화 된, 아주 잘 어울리는 듀엣이셨어요. 공연은 1만원짜리 티켓. 무대는 최소 10만원짜리 티켓 값어치. 음. 넘 황송해서 손바닥이 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