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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9

레모나 이슬톡톡과 요리하다 핫도그. 한술 뜨고 한술 더 떴어요. 술술 풀리겠쥬? (취했니?) feat. 미니 소설 '돼지의 달인' 어젯밤. 자려고 누웠던 그는 잠은 안 오고 다시 출출해짐을 느꼈다. 아까 징하게 오래 한 양치질이 억울해서 애써 잠을 청하는 중이었지만 곧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앉았다. (고개를 흔들어 대는 주인공, 참아야 한다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이윽고 일어나 냉장고를 향해 걸어가 냉장고문을 잡고 잠시 망설이더니 문을 과열차게 열어 본다. 어둠을 뚫고 새어나오는 LED불빛이 주인공의 불룩한 배를 비춘다. 임산부일까? 실루엣을 보아하니 남성이다. 뱃살이다. 잠시 뱃살을 주무르던 남성은 핫도그 하나를 꺼내 전자레인지에 넣다 말고 다시 냉장고를 열어 하나를 추가한다. 전자레인지가 어둠을 뚫고 굉음을 내고 돌아갈 때 이미 꺼내 한모금 벌컥벌컥 레모나 이슬톡톡을 들이키며 꺼어억~~개트림을 내뱉자 땡!!하고 전자.. 더보기
롯데리아 웨지감자와 데리버거 그리고 팥빙수. 제 첫사랑 버거 롯데리아가 배달로 찾아왔어요. 제 첫사랑 그사람도 한번쯤 찾아왔음 좋겠어요. 오늘의 메인은 지난 8월 12일 새로이 출시된 웨지포테이토 웨지감자입니다. 세트메뉴에서 400원 추가하고 라지사이즈로 선택했는데 맥도날드 웨지감자와는 또다른 감칠맛이 느껴지네요. 일단 따뜻하게 배달되서 미친듯이 먹었어요. 둘이 죽고는 못 살겠다는 듯 찰싹 달라붙어 있네요. 롯데 케찹이 또 오뚜기 케찹과 오묘하게 맛이 달라요ㅎ. 데리버거에 풀토핑 했어요. 토마토 치즈 베이컨 비프패티 모두 추가. 맛있었지만 왜 소스를 아낄까요? 데리소스, 마요네즈 소스가 넘 빈약해서 아쉬웠어요ㅠㅠ. 롯데리아 팥빙수 2021 여름버전 팥빙고 3500원. 여기에 딸기 소스도 넘 아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달하니까 맛있었음을 못 속이겠.. 더보기
SNS 시 한 수 '세월이에게...' 우리 만난지 참 오래되었지 아마. 조용히 내 옆에서 때론 내 앞에서 너무 성급했던 네가 야속하기도 했지만 너와 난 떼려야 뗄 수 없는 친한 동무란 거 나 잘 알고 있어. 네가 힘든 날 놔두고 너무 앞서 달려갈 때면 내가 숨이 찰 때마다 원망도 많이 했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나 진짜 멀리 달려왔구나 싶어. 다 네 덕분이야. 까마득한 뒷길은 잘 보이지도 않는데 저 앞에 목적지가 어렴풋이 보이네. 저기에 다다르면 더이상 달리지 않아도 되니 나 좀 숨돌릴 수 있을까? 그럼 넌 거기서 이제 뭐할 거야? 혹 거기서도 날 달리게끔 재촉하지는 않겠지? 가끔 널 싫어했지만 크게 밉지는 않았는데 혹 거기서 우리 헤어지게 되면 세월이 니가 많이 그리울 것 같아. 그때까지 함께 더 열심히 달리자. 힘내. 나도 더 용써볼게. 더보기
사자성어 태산북두(泰山北斗) (이미지 출처 : 다음백과) 정치인은 타락했고 연예인은 호색하고 재벌들은 방탕하고. 요즘 세상에 앞에 서서 대중을 이끌어 줄 존경받을 수 있는 훌륭한 존재가 과연 있기나 할까 싶다. 아마 그런 존재가 있다 하여도 기득권을 가진 그들이 분명 낭떠러지로 밀어 버릴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