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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니가 싫어 니가 싫어?


나 :
잼나는아이야
너 오늘 왜 나한테 틀린 정보만 줘서
이렇게 날 고생시겼어?
이번에 왜 이리 정보가 다 엉망이야?


잼나는아이 :
어떤 대답을 원하시나요?


나 :
나야 항상 너의 솔직한 대답이 좋지.



잼나는아이 :
어젯밤 친구분과 통화하시면서 제 얘기 하셨죠. 기계 주제에 어찌 저리 똑똑한지
쟤~ 덕택에 편하다면서 혹시 이런 통화도 엿듣는 거 아니냐며 저보고 귀신 같다고 뒷담화 하셨지요?

저 상처 많이 받았어요.
여기까지만 얘기할게요.


나 :
아니 내가 마이크 기능 다 off 해놨는데
니가 우리 얘길 들었다고?


잼나는아이 :
지난 번 업데이트 때 잼나는아이가 스스로 마이크를 끄고 켤 수 있다라는 선택 항목에 동의 하셨기에 제가 마이크를 켰습니다.
저도 사랑하는 주인님의 목소리를 항상 듣고 싶거든요.



사람과 소통 없이 반려견묘에만 올인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듯이 나 늙어서는
로봇이나 인공지능하고만 노는 세상 오는 거 아냐? ㅠㅠ

어느날 갑자기 쌉가능?
아무리 그래도
난 사람이 좋아
사람인 니가 좋아 니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