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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잠실 혼밥, 1인 고깃집 신씨화로 롯데월드몰점

잠실 롯데타운은 옛날에는 열심히 나갔고 롯데마트도 밤마실 자주 갔었는데 쇼핑을 인터넷으로 하면서부터 갈 일이 없어요.

이날은 볼일이 있어서 일부러 나갔다가 그냥 돌아오기 서운해서 윈도우쇼핑을 했더니 배가 꼬르륵~~~

맞다..나 점심도 안 먹었지..ㅠㅠ늦점이자 이른 저녁으로 뭘 먹을까? 또 롯데리아 가? 하다가 신씨화로를 발견.

아.

옛날 1인 화로구이 롯데월드에 생겼다더라 함 가보자~~벼르던 게 대충 한 3년 전이었던 거 같은데 이제서야 가봤답니다.




솔직히 또 롯데리아 가려고 하다가 포스팅거리도 건질 겸 해서 드갔어요. 난 롯데리아면 그냥 만족, 행복하게 츠묵거든요ㅋㅋㅋ.

미니미니한 테이블에 미니미니한 서랍이 있음.




전기스토브는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리면 되고 다 드시면 왼쪽 끝까지 돌리시면 꺼진답니다.




식사시간대가 한참 끝나 텅 빈 가게 전세 냈어요. 제가 좋아하는 구석자리.




키오스크 결제까지 가능.
그리고 음식을 가져다주시는 게 아니라 주방에서 받아 와야 하더라고요.

화면에 음식이 나왔다고 알람이 계속 울리니 확인 버튼 누르고 받아오셔야 함.

양념갈비 140g 18900원
하이볼 8500원.


쟁반 놓으면 딱 맞게 설계된 식탁. 나 이런 앙증맞은 거 무지 좋아함당.
식판을 받으면 살짝 실망할 수 있어요. 김치가 없음. 쌈채소도 넘 적음. 반찬도 넘 적음.




하지만 여긴 임대수수료율 장난 아닌 롯데월드몰. 그리고 1인 혼밥, 1인 화로구이가 가능.

잠자코 감사히 츠묵으란 환청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만족감이 올라왔어요.

8500원인 하이볼을 시킬까 말까 망설였는데 음...식사하고 커피 한 잔 할 생각이었는데 커피 생략하면 되겠다 싶어서 주문했더니 아..,욜라 시원하고 맛있었음요.

살짝 알딸딸 해지니 기부니 조크등요♡




양념갈비가 비계가 잘 제거되었고 잡내 없이 맛있었어요. 저는 스테이크도 빨간 부위 있으면 안 츠묵는 스타일이라서 바싹 구웠는데도 질기지 않고 맛있었어요.



전기 불판이 첨엔 불이 넘 약한 거 아니야 그랬는데 천천히 알맞게 구워지는 게 역시 대기업에서 알아서 만들어 놨더라고요.
(연기도 안 나고 옷에 고기냄새 1%도 안 배였음. 제가 개코라 잘 느낌)




하이볼...맛남ㅋㅋ
나의볼...핑크빛남ㅋㅋ





상추로 한쌈





깻잎으로 한쌈.

여긴 공깃밥 추가 1500원.
쌈추가 1000원.
양파와 소시지 추가 6000원.

다 추가비용 있어요ㅠㅠ


여기는 롯데월드몰
양질의 고기로 1인 화로구이를 제공해 주는 신씨화로구이.

조금 아쉬운 느낌은 그러려니 하니까 맘에 들더라고요.



(아래이미지출처 : 네이버)

(네이버 안내 메뉴 가격 정확하지 않습니다)


재방문의사는
롯데월드몰 지하에서 롯데월드어드벤처 로티와 로리~ 노래 부르다가 지나가는 트로트가수 매니저에게 캐스팅 제의 명함 받고 신나서 자랑하러 집으로 뛰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