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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영화 아가일 메가박스 상암

지인이 아가일 재밌다고 보라고 해서 유효기간 하루 남은 쿠폰 쓰러 메가박스 상암을 찾았더니 이날 눈비가 그럴싸하게 내려서 신났었답니다.  다들 몸을 움추리고 실내로, 지하철역으로 종종걸음하는데 저 혼자 사진 찍으며 조아라~~신명나라~♡





이번 티켓은 돌비시네마 티켓인 줄 알고 워매 이렇게 싸게 판단 말야? 하고 잽싸게 샀는데 돌비시네마 예매를 하는데 자꾸 에러가 떠서 보니 돌비애트모스관이라고 따로 있었네요ㅠㅠ.




메가박스 상암 로비 전경.
메가박스 매점도 있고 커피숍도 있는데 노브랜드 매장이 있는 거 맘에 듭니다. 매점상품 비싸니 요기서 사들고 가셔도 됩니다.





얘들 아바타 캐릭터? 맞나요?





돌비애트모스관이 1관 느낌.
옛날 메가박스 MX관을 뉴브랜딩 한 모양입니다.




메가박스 상암 돌비애트모스관 명당석은 스크린 조금 가까이는 H열 중앙, 딱 좋게는 I열이라 생각합니다.





커피는 영화 예매권에 쎄뚜루다 포함된 탄산음료를 1500원 추가해서 아메리카노(정가 4000원)로 바꾸고 매점이 넘 비싸서 노브랜드버거에서 2800원 주고 크런치 오징어 샀어요. 삼각형 튀김이 3개 들었는데 맛은 있는데 양이 넘 적답니다.





흐흐~~ 아무도 없어서 내가 잘못 들어왔나 싶어 다시 나가서 확인하고 온 소심아재ㅠㅠ. 요때다 하고 사진 10장 찍은 건 비밀.

영화는..음...

스릴러, 첩보, 스파이물이라면 말 그대로 스릴, 긴장감이 주 재미요소인데 약간 B급 감성, 코믹요소를 섞다 보니 긴장감이 없어 아쉬웠어요.

다만 독특한 액자식구성 방식으로 소설을 보듯이 작가시점으로 소설과 현실을 드나드는 구성은 독특해서 좋았고 돈 많이 들인 티나는 일부 장면들은 영상미와 음악이 잘 어우러져 맘에 들었습니다~~~~만...

스토리텔링을 위해 중간 중간 잠깐씩 지루했고 남녀 주인공의 멜로가...음...역시 남녀 주연배우는 이쁘고 잘 생겨야 하나 봐요ㅠㅠ 멜로에 감동이 안 생김. 나 속물 맞음ㅠㅠ




그래도 마지막 마무리 순간들이 나름 신박한 아이디어와 영상미가 예뻐서 그  아쉬움을 잊을 수 있었답니다. 쿠키영상 하나 있어용.

제 평점은 7.6
스크린 크고 돌비 애트모스 효과 빵빵한 특화관에서 봐서 +0.1
아이디어나 연출면의 독특함에 +0.2

결론은?
7.9



p.s. 1
호불호가 확연하게 갈릴 영화라 코드가 맞으신 분은 8.5 가능.

p.s. 2
영화 시작하자 마자
어랏...저 엄마역할 어디서 많이 봤는데 어랏 남자 주인공 범죄자 찌질한 연기했던 사람인데 그 영화제목이 뭐더라? 계속 이 생각했는데 정답은 나홀로집에 케빈 엄마와 영화 그린마일 완전 찌질한 죄수역이었네요ㅎㅎ 그 찌질한 죄수가 스파이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다니 격세지감일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