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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남양주 궁집 야행 음악회 with 퓨전음악그룹 '퀸'


궁집이란 무엇일까?

조선 영조가 60세에 뒤늦게 얻은 막내딸 화길옹주가 능성위 구민화와 결혼하게 되면서 옹주를 위해 궁을 짓는 목수와 재목을 보내어 지어 준 곳을 궁집이라 하며 주소지는 남양주시 평내로 9.

이곳에서 옹주는 1772년까지 약 18년의 생을 살다가 어린 나이에 명을 달리하게 됩니다ㅠRIP.(1765~1772년)

건축 연도가 명확하고 당시의 전통 건축물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4년부터 국가 지정문화재로 관리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http://www.jongha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1069

250년 전 화길옹주가 살던 궁집… 조선시대 숨결 느낀다 - 경인종합일보

[남양주= 오공석 기자] 250년 전 화길옹주가 살던 궁집… 조선시대 숨결 느낀다남양주 궁집(南楊州 宮집)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 지정조선시대 전형적인 사대부가상류 사회의 유고 의식 담겨안채

www.jonghapnews.com



그 궁집에서
겨울 야행 음악회가 처음으로 열리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답니다.
(네이버 사전 예약자만 입장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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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궁집을 더 아름답게, 화려한 연주와 노래로 물들게 해 주신 아리따운 아티스트 4분은 퓨전국악그룹 퀸이라는 분들이었어요.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가야금이나 대금 같은 악기들을 연주하시느라 고생하셨답니다.

아주 이쁘신 선녀분들이 궁에 내려온 듯한 모습, 관객들이 아주 홀딱 반했어요.



한분이 노래도 하시고 사회도 보셨는데 솔직 담백하게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가시더라고요.  여러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이런 뻔한 멘트보다 너무 추워서 마이크 쥔 손이 너무 차가워요~~이런 인간적인 멘트가 더 좋았어요.





대금 독주.
실력들이 대단하세요.




바람만 불지 않았으면 덜 추웠을 텐데 그래도 현장에 모인 아이들의 귀여운 리액션 목소리가 역시나 분위기를 업시키는 효과. 아이들이 박수칠 때 외에는 떠들지 않고 집중해서 즐기는 모습들이 기특했어요.




공연시간은 앵콜곡 포함해서 약 35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기억나는 레퍼토리는 이선희의 인연, 자우림 야상곡, 오버더레인보우, 아름다운 나라.

퓨전국악그룹 퀸 여러분들 너무나 이쁘시고 실력도 아주 뛰어난 분들이셨어요. 기억 속에 꾹 눌러 담습니다.




앵콜곡 아름다운 나라를 끝으로 아쉽게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입구의 주차장 건설공사가 완공되면 궁집 개방 행사가 있을 거 같아요. 기대됩니다. 후문 바로 앞에는 대형 테라스 카페 구쯔커피가 있어서 이쪽으로 드라이브 오셔서 궁집 산책도 하시고 커피 한잔 하시면 괜찮은 나들이가 될 거 같아요.

퇴근도 못 하시고 행사 준비하신 남양주시 담당 공무원 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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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와 다회용 실리콘 텀블러, 그리고 휴대용 방석과 핫팩까지 준비해 주셔서 기쁜 맘으로 챙겨서 집으로 가져왔답니다. 버리지 않고 잘 쓰겠습니다♡





p.s.2
궁집 전경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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