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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햄버거 총집합. 삶이 버거울 때? 햄버거 머거유. 근데 살이 무거워짐.

1. 싸이버거세트 6200원에서 6600원으로 오름.

주인님 줌 좀 땡겨요, 잘 보이게.




뭔가 막직한 무게감은 살짝 줄어든 느낌적 느낌이 있는 듯 아닌 듯. 그러나 엄청 달달한 마요네즈틱한 소스를 안 아끼고 넣어주셔서 입술에 소스 츠발라 가며 무지 맛있게 츠묵음. 100점♡♡




뭐 이건 말할 필요도 읍는 케이준 감자튀김. 미지근 했지만 맛있다. 맛있어♡ 옛날 파파이스 '뽀빠이' 시절 이걸 맛보고 기절할 뻔...



2. 버거킹 구독으로 거져 먹는 콤보.

신문 좀 구독해달라고 맨날 누군가 벨 누르던 그 시절은 사라졌는데 각종 앱들이 날 구독해달라구 푸시 푸시 베이베 나를 구독해 줘!! 매일 매일 push로 꼬드긴다. 버거킹 구독 커피 110원. 구독 킹치킨버거 1170원. 거기에 치즈 한 장 300원 + 올엑스트라 추가 300원. 총 2000원도 안 되는 버거킹 타임♡♡ 이걸루 끼니가 되냐구유? 헐...미쳤수? 간식타임이어라♡



치즈 추가 하고 올엑스트라 하면 보시다시피 싸구려 버거도 풍부해져요.



간식 치곤 나름 초가성비와 호사스러움을 동시에 챙기는 시간. 근데 살두 챙기겠쥬?ㅠ



3. 롯데리아는 데리버거가 최고야. 그것도 저렴이 쿠폰이면 킹최고.

요건 롯데리아 데리버거 세트. 할인 기프티콘 3680원에 구매. 롯데리아도 토핑추가가 가능한 거 아시쥬? 치즈(300원)와 토마토(300원) 추가하고 카운터 가서 '죄송한데 데리소스 조금만 더 넣어주심 안 될까요?' 요런 애교를 떨면 진짜 맛있는 데리버거를 만날 수 있는데 이날은 그냥 주는대루 묵었어라♡



그래도 양상추 많이 들어서 맛있었어요. 데리소스가 롯데리아 소스 중 최고라 생각해요. 햄버거에 소스 많이 뿌리면 매니저에게 알바생 혼난대요ㅠ(레알임)




다른 데는 괜찮던데 왜 롯데리아만 여전히 감자튀김 수급문제가 있다는 안내가 나올까요? 이날 이 감자튀김 먹다가 입술 데인 거 아세요? 입술 데여도 좋으니 이렇게 뜨끈 뜨끈한 감튀 좀 제공해주세용♡




4. 프랭크버거 머쉬룸버거세트(L)

땡겨요앱으로 할인 픽업한 프랭크버거의 머쉬룸버거 라아지세트는 가격이 12400원.
햄버거 크기만 레귤라, 라아지로 선택 가능합니다. 음료와 감튀는 변함이 읍네 놀러 갔슈.



두툼하고 향이 좋은 프랭크 버거. 아쉽다면 양상추가 아닌 로메인스런 청상추만 쓴다는 점.





프랭크버거는 버거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집중 표준화로 알바생 조리의 실수를 방지하고 재고 관리에 장점이 있긴 해요.


머쉬룸버거의 버섯맛이 밸런스가 좋았어요. 과하지 않은 버섯향과 씹히는 질감도 좋았어요.




여긴 감자튀김은 롯데리아와 흡사한데 양을 좀 많이 주는 편이고 항상 따끈하게 잘 튀겨 나오는 편입니다.





남자건 여자건 감자튀김이건 빨간색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그래야 화색이 돌쥬. 그렇다고 남자가 입술에 그 뭐냐? 빨간 틴트 츠바루구 다니는 애들 극혐이유. 그럼 어쩌냐고라고라? 니베아 립밤 체리색 바르구 티슈로 닦아 내슈. 이거 남성용 꿀팁이유.




정통 쉐이크쉑식 버거, 프랭크 버거는 가성비뵨태인 제게는 조금 안타까운 가격인데 땡겨요앱에서 쿠폰을 마구 발사해서 덕택에 요즘 자주 즐길 수 있어 좋네요.

12400원짜리 버거를 약 5000원 안팍으로 먹을 수 있는 비법이 땡겨요앱에 있어요♡

세상 사는 게 살짝 버거운 버거돌이 아재의 패스트푸드 사랑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