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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하루 하루 그냥 그런 일상들.

https://youtu.be/XtASVfayE44

맘에 드는 노래 하나 발견해서
듣다 보면 일상에 작은 행복들이
맛보라고 던져진 듯
잠시 잠깐 달달하네요.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고은성이
뮤지컬 십계 중에서
L'Envie D'aimer(렁비 데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부릅니다.

노래도 좋지만
참 맛깔지게 매력적이게
잘도 부르네요.

고은성씨는 지금 국민가수에도
나온다고 해서 클립을
찾아 봤더니
어릴 때 제가 좋아 했던
카펜터즈의 예스터데이 원스모어를
개사해서 불렀네요.

에브리 샬랄라라
에브리 워워
스틸 샤인.

어릴 때 외운 가사는
시간이 지나도 기억이 나는 게
참 신기해요.


쌍화차 한 잔 마시는데
자잘한 행복이 목구녕으로
넘어 오네요.
요즘은 죄다 자잘한 행복밖에
못 만나 봐서 좀 큰 행복감이
그리워요. 언제 마지막으로
느껴 봤던가? 큰 행복ㅠㅠ.


교회 첨탑.
어릴 때 아버지께선
매 저녁시간 교회 첨탑에 빨간 불이
안 들어 오면 교회로 전화를
하셨었지요.
평일엔 교회 관리인 아저씨께서
불 켜는 걸 가끔 깜빡 하셨드랬어요.

저는 저녁이면
아버지처럼 장독대에 올라가서
교회 첨탑에 빨간조명이
켜져 있지 않으면
"아빠 교회 불 안 들어왔어~~"
일러 바치던 어린시절이 떠오르네요.
그땐 가족 모두 교회 안에서
나름 행복하던 시절.


술이 술이 마술이~~~
경주법주 화랑아~~~
나 좀 행복하게 도와주라♡

얘가 얘가 드디어
알콜중독 초기구나?

오~~NO!
요건 우리찹쌀과 우리 누룩으로
빚은 앙증맞은 청주? 약주?
사진은 꼭 평범한
소주 한 병 같쥬?

아녜유.
귀염충만 귀염뽀짝인
100ml 미니어처랍니다.
소주잔 약 두 잔 분량.


이마트에서 단돈 980원.
오히려 100ml당 가격이
큰 병이 더 비싼 건
이 경주법주 화랑이 가지고 있는
오랜 비밀이랍니다.

경주법주 보다 좀 상위버전이라고
하던데 전 술맛은 잘 모르겠고
반주로 혼술하기 딱 좋은
미니어처 청주라는 점.
그점이 제일 맘에 들어요♡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어요.
또 얼마나 버라이어티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나 개인의 운을 따지기 이전에
내년에는 국운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날이 3월에 기다리고 있지요?

개인과 정당을 위해 일하며
세금 뜯을 궁리만 하는 사람 말고
애국심이 넘치고
국민을 사랑할 줄 아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분은
아직 안 계신 듯.

언제나 익숙해질까요?
이 뻔한 하루들.

https://youtu.be/-BoiQH633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