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과 고등어 구이.
요즘 공활하고 청명한 가을하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등어를 덜 구워서
그런거죠? 맞죠? ㅋㅋ
호주와 중국의
정치적 무역 분쟁 덕에
대규모 정전사태라는 중국.
이 두 나라 덕택에 이 맑은 하늘
너무 고마우이.
한 5년만 싸워라.
2. 피고 지고.
홀로 정말 화려하게 이쁘게 핀 꽃.
무슥~해서 꽃이름은 모름.
청춘이 저지르는 잦은 실수 중의
하나는 난 평생 활짝 핀 꽃인 줄
안다는 것이다. 꽃이 졌을 때의
삶을 예측하기엔 너무 젊다는 것.
3. 하이클래스
가끔 보면 사람들은 상류층에 대한
열망이 크다. 하이클래스?
그들도 사는 건 똑같다.
하루 세끼 먹고 똑같이 x싸고
암만 좋은 주사 맞고
마사지 받고 다녀도 똑같이
피곤하다.
오죽하면 삼성의 황태자도
잠 맛있게 자려고
프로포폴에 의존했을까 싶다.
큰일 하는 사람 잠 좀 잘 자고
일 잘 하게끔 까짓 프로포폴,
그것도 불법이라 해도
의사가 처방한 건데
그게 무슨 큰 죄라고...ㅠㅠ.
뱁새가 황새 쫒다가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
옛말 중에 틀린 말이 없다.
난 그냥 3300원짜리 버거킹
햄버거 세트 먹으면서
즐겁게 드라마 하이클래스나 보는
행복한 중산층인 척,
요걸루 만족하련다.
알고 보면 다들
아닌 척, 행복한 척하며 산다.
4. 커피타임.
항상 행복하지는 않지만,
항상 행복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커피 한 잔
저렴하게 사서 한모금
들이키는 순간만은 행복하다.
커피맛은
크게 돋보이지는 않지만
배스킨 라빈스
3000원짜리 카페라떼
2100원에 사서 싸게 잘 샀다고
좋아라 마셔대는 기쁨.
이것도 잠깐의 즐거운 행복이다.
5. 롯데월드타워
어릴 때 살던 집 장독대에 올라가면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였어요.
심심하면 장독대에 올라가
남산타워와 케이블카가
오르내리는 걸 구경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느낌이 롯데월드타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6. 머피의 법칙.
https://youtu.be/zfx33ikDrTo
80년대 후반에 신조어 마냥
머피의 법칙이란 단어가
대유행이었죠.
그래서 노래까지 나왔던...
자주 쓰는 단어에도
유행이 있고 나이를
가늠하게 되는 세상ㅠㅠ.
제가 하고픈 얘기는
다름이 아니라
컨디션이 좋을 때는
약속이 별로 안 생기고
여기 저기 찔러 봐도 바쁘다~~
컨디션 안 좋다~~~는 반응들.
근데 희한하게 제가 몸이 안 좋아
갤갤~~대면 이상하게 만나자는
약속이 몰리기 시작ㅠㅠ.
요즘 그나마 컨디션 좋아서
어디 좋은데 가서 한 잔 했음 싶은데
다들 반응이 ㅠㅠ.
7. 얼음
10월 중순인데
아직도 낮엔 덥다.
아이스음료를 마음에서
떠나 보냈는데 다시 접하면서
계절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니라 랜덤이었으면...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함 해봤다.
8. 빨간 맛(?) 궁금해 하네.
죠기
죠 아래
알림종에 들어 오는
빨간 숫자가
요즘 소용량 비타민사탕
먹는 기분을 준다.
아무 것도 없을 땐
좀 의기소침 하다가
어느 날 아침에 앱 켜보면
15~~♡
이런 숫자가 찍혀 있음
무지 반갑다ㅋㅋㅋ.
9. 할로윈
남의 나라 명절(?)이지만
가끔 나도 분장하고
아파트 돌아 다니며
사탕구걸 하고 싶어진다.
(경찰에 끌려가겠쥐?)
다이소엔 얼마나 팔리는지
몰라도 할로윈 제품이 가득이다.
할로윈 파티 그거 별 거 아니지만
한 번도 참여해 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여전하다.
AZ가 주채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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