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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저렴한 롤케이크) 삼립 미각제빵소 카스테라

배달의 민족 B마트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무료배송의 최저가 금액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바뀌고
남발하던 할인쿠폰의 횟수가 줄어들었고
3만원 이상 구매시 2천원 할인쿠폰을
쉽게 받을 수 있게 하여
3만원 이상 구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B마트 물건은 마트 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문앞 배달까지 30~40분이란
빠른배송의 장점을 감안하더라도
급할 때 한 두 번이 아니라
자주 이용하다보면
금전적으로 조금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가격비교를 해서
꼭 A상품이 아니어도 된다면
할인행사 중인 B상품으로 고르는
지혜도 필요하답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게요ㅋㅋ

 

SPC(Samlip&Shany, Paris Croissant, Companies의 약자)그룹의 고향이자
그룹 출발의 시초였지만
지금은 계열사화(?)된 삼립의 제품,
미각제빵소 카스테라입니다.
솔직히 그 흔한 미니 롤케이크에요.

저 어렸을 때부터 미니 플라스틱 칼이
하나 들어있고 구멍가게에서 판매하던
그 제품과 거의 흡사해요.

잠깐 추억소환을 하자면
초꼬마일 때 그 플라스틱 칼을 가지고
칼싸움 놀이를 하다가 턱을 찔려서
다친 아픈(?) 기억이 있어요.

약간의 성분이나 크기만 다르게 해서
파리바게뜨에서도 팔고
편의점에서도 모찌롤로 팔고
마트에서도 파는 제품이라
아주 흔한 롤케이크랍니다.
(눈감고 조각내서 먹으면 구별하기 쉽지 않아요.)

오랜 전통답게 기본적인 맛은 보장하니
혹시 쟁여놓고 드시고픈 분은
인터넷에서 삼립 냉동 롤케이크를
검색해보세요.
값도 저렴하고
자연 해동시키면 감쪽 같은
냉동 롤케이크가 있어요.

이 미각제빵소 카스테라는
B마트에서 1850원에 판매하는데
20% 할인행사가로 1480원에
구입을 했답니다.

6조각으로 슬라이스 되어 있고요.
케이크 시트처럼 시럽과 크림이
발라져 있어요.

혹시 급 케이크가 필요하시면
이런 미니롤케이크 하나 사고
베이커리에서 한 통에 1500원 하는
생크림과 생일초를 사다가
쳐(죄송ㅎ)발라서 딸기 서 너개 얹고
초 얹으면 즉석 초저렴 케이크가 된답니다.

밀가루가 맨앞,
그러니까 제일 많이 들어 갔을까 했는데
국산 전란액(풀어놓은 계란)이 제일 많이 들어갔네요.
그 다음은 역시 설탕과 마가린.
다양한 첨가물과 합성향료들ㅠㅠ.

총 내용량 125g에
총열량은 470Kcal.
당류는 42g이나 들어갔어요.
나트륨도 280mg이면
빵치고는 꽤나 많이 들어갔답니다.
둘이 나눠먹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혼자 드시는 분들 많으시쥬?ㅋㅋ
그래서 그런가 SPC제품의
영양정보 글씨의 가독률은 엄청 떨어져요.
저처럼 읽어 보고
사진 찍어 포스팅하는
사람에겐 좀 짜증나는 일이랍니다.

SPC 디자이너님들,
잘 보이게 인쇄해주세요.

달달하고 촉촉한 디저트빵,
삼립
미각제빵소 카스테라(미니 롤케이크)의
후기와 B마트 이야기 조금 섞은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