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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국순당 생막걸리로 혼술, 혼술 안주.

마트에서 달랑 1200원.
국순당 생막걸리입니다.
집술은 정말 저렴합니다.

성분표는
정제수, 쌀(외국산),
구연산(산도조절제), 젖산(산도조절제)
아스파탐(합성감미료, 페닐알라닌 포함)
포도당이 들었다고 적혀있네요.

가끔 혼술 즐기면
알콜중독 조심해야 한다고 걱정하시는 분 계시는데
최근에 술은 한 달에 세 번 이상은
거의 마셔 본 적이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그러나 술은 항상 위험한 존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사진 찍고
반 병만 마시고
안주만 잔뜩 주워먹고
끝냈습니다ㅋㅋ

혼술용 식판.

파리바게뜨에서 파는 소시지
스모크드 브랏 2개입 2800원짜리.
뽀드득하니 맛있어요.
끓는 물에 살짝 데쳤어요.
소스는 맥도날드 케이쥰 소스입니다.

삶은 콩과 구운 마늘을 마요네즈 소스로
버무려서 간이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영양가있는 급조 샐러드랍니다.

술안주에 과일이 빠지면 섭하죠.
블랙 라벨 오렌지.
요즘 블랙라벨 오렌지가 당도가 높고
맛있어요. 꼭 블랙라벨 확인하세요.

막걸리는 김치 안주만 있으면 끝입니다.
김치 안주가 제일 어울려요ㅋㅋ.

국순당 생막걸리 반 병 마시고
단 15분만에 혼술타임은 끝났습니다.
대신 블로그에 흔적은 오래 남겠지요?

근데 국순당 생막걸리는
끝맛이 뭔가 깔끔하지가 않네요.
시원 칼칼한 게 아니라
약간 무슨, 뭐랄까 인공향 같은
맛이 나서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탄산도 그다지 강하지 않았어요.

장수생막걸리
장수막걸리
지평막걸리
서가원막걸리에 이어
중복을 피하고자
국순당 생막걸리를 골라봤는데
실패한 느낌입니다만
술맛을 잘 모르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