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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카페에서 근처자리 사람들 톡.

나 혼자 이렇게 앉아 있어도
그사람 오지 않네..

눈치 채셨다면
님도???

(아재 or 아줌마)

(사진 설명 : 버거킹 아메리카노, 트러플 프라이)

(사진설명 : 맥도날드 카페라떼, 애플파이)

이 때도 혼자 열심히 카페타임...
아니다 카페는 아니지
커피타임을 즐기는데
꼭 근처에서
지인 꼬드기는 사기꾼들이 앉아서
열심히 떠들어요.

지난 번 다른 버거킹에서는
자기가 청와대 근무했었다는 둥
어쩌구 저저꾸 하면서
지인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계속 땅 얘기하던 남자가 있더니
이날은 부부로 안 보이는
과년한 남녀가 둘이 앉아서
남자가 열심히 여자를 꼬시고 있어요.

다 자기 블로그 보고 와서
대박났다는 둥
언뜻 들었는데
자리가 좋아서 하루에
커피가 4500잔이 나간데요.
450잔? 나 분명 4500잔으로 들었다는ㅠ

이런 사람들 특징은
한 명이 꼬시느라
혼자 미친듯이 허풍을 떨어요.
자기가 사업 시작하느라
어쩌구 저쩌구...
도대체 누구에게 뭘 그리
꼬시고 있는 걸까요?

어제 PD수첩 보셨나요?
예전에
고위험 투자예금에
최소투자 가능금액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답니다.

서민들도 쉽게 진입 가능하게 해서
은행들이 고위험 투자에
무지한 사람들을 꼬드겨서
불완전판매로 원금 다 날리게 하고
자기들은 수수료 이익 챙기고
판매실적 올린 사람들은 고속승진.
(실은 이런 판매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죠ㅠ)

항상 속는 사람들 특징은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맹신해요.

옛말에 허가받은 사기꾼이란 얘기
들어 보셨나요?

일부 돌팔이 의사
소송 권유하는 일부 변호사
가해자 편드는 일부 경찰들
고수익 보장하며 꼬드기는 은행원들
투자 권하는 주변 사업가지인들

세상에서 땅치고 후회 안 할려면
자신도 믿지 마세요!!!!

아..그건 좀 심하다.
자신도 반만 믿으세요.

반만 나를 믿어 봐.
반만 나를 닮아 봐.

오늘 포스팅은
최진희 '카페에서' 일부 가사로 시작해
이정현 ''으로 끝맺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