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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왕왕 먹는 것들...이것들은 버거드리아?

버거킹에 빚 갚고 왔어요.

버거킹 무료 구독서비스 커피를
밤에도 무진장 받아 먹고
밤엔 조금만 마시고 버리는 짓을 하면서
음..버거킹에 미안하다가
오랜만에 와퍼세트를 팔아줬답니다.
음..팔아주다...오랜만에 듣는 단어 아니신가요?
ㅋㅋㅋ

옛날 상점들은
안목장사라 주인분이랑 친하면
비싸도 팔아주고
상인이 매상이 안 올랐다 한숨 쉬면
나라도 좀 팔아주고
그런 의리가 있었답니다.

라떼는 말이야...
가게에도 으리가 있었어 으리~~~
알아?

아저씨!!!!
으리가 아니고 의린데요?

넘어가~~~콱 그냥!!!

내사랑 예쁜 리아야~~~
(이거 분명 잇지팬들 네이버에서 유입됩니다.
어쩌다 한 두 분ㅋㅋ그분들 미리 죄송함당.)

오늘 롯데리아에서 배달의 비밀(?)을 하나 알았어요. 왜 가끔 배달 감튀가 말라 비틀어지고
햄버거가 이별을 고한 그 사람처럼
싸늘하게 식었는지를.

매장에 들어서서
뭘 먹을까 쿠폰 고르는데
2~3분 정도 걸렸어요.

키오스크 주문하고 한참 앉아있는데
라이더 분이 들어오시더니
직원이 햄버거 보관하는 온장쇼케이스에서
포장된 버거를 라이더에게 넘기길래
급 시간을 확인했죠.

영수증에 찍힌 시간과 현재시간.
내가 롯데리아에 들어 온 시간까지
총 14분 정도 흘렀더라고요.

이 라이더분이 가시는데 약 5분 잡는다 치면
누군가는 만든지 20분도 넘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김빠진 콜라를 먹는 거지요.

아..그래서 어쩔 때 배달 온 햄버거나
감튀가 그렇게 개판(?)이었구나...ㅠㅠ

보통 음식점은 라이더 도착예정 시간에
맞추어 음식을 내려고 고민하는데
롯데리아가 그런 거 고민하겠어요?


아~~~하세요.
햄버거 한입 드릴게요.
OK캐쉬백에서 제공하는
제일 저렴한 데리버거 쿠폰세트(3700원)에
토핑만 토마토와 치즈를 추가했답니다.
근데 치즈도 우리가 생각하는
수퍼에서 파는 슬라이스 치즈와
다른 것 같아요. 풍미가 없는 치즈맛ㅠㅠ

이상 왕족들(1)이 왕왕(2) 먹는다는
버거왕(3)과 리아(4)의 버거드리아(5)얘기 마칠게요♡

p.s.

1. 버거킹 좋아하는 사람들
2. 종종의 비슷한 말
3. 버거킹의 친절한 번역
4. 롯데리아의 준말
5. 버거들이야를 라임을 위해 일부러 틀리게 적음.

(친절한 한스씨에게 박수는 사절!!! 댓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