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2019.06.02. 게으르고 지친 몸.

며칠 부지런을 떨면 아프다.

통화하건
카톡이건
죄다
다들
바쁘고 힘들고 아프단다.

인생은
20
30
이 좋은 이십년이 지나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낡은 몸과 싸워야 하고
헛헛한 외로움 밀어내느라
그러지 않아도 딸리는 체력에
정신력까지 흔들흔들...

나는 육지에 살고 있는데
가끔
무인도에 사는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지인과 맥도날드.
나는 다이어트 한다고
아이스 카페라떼로 떼웠다.
그러나

종일 굶은 대신
저녁은 오랜만에 컵라면과
세븐일레븐 비빔밥의 조우.

근데
오뚜기 참깨라면
맛이 리뉴얼 되었는지

매워.
비빔밥은 그렇게 맵지는 않은데
두 개를 같이 먹으니
매움이 증폭된다.
땀 뻘뻘...
입맛이 없는데다가
매운 거 싫어해서 생각 보다 맛 없음ㅠㅠ
실패한 저녁.

냥이 뭐하니?
앗...똥누네..
미안하다 얘.

갑자기 전원주택이 그리워서
어느 시골 지역을 지정해봤는데
밤 10신데
배달의 민족에
치킨 배달되는 매장이 없단다.
이리로 이사가면
나 살 빠지는겨?
ㅋㅋㅋㅋ

오랜만에 티스토리 돌아왔는데
그동안 사진도 안 찍어서
뭐 올릴 게 읍네유.

몸 쑤시는 6.2.
신세한탄 끝!!

P.S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분들이 어서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