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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강남역 10번 출구 그리고 11번 출구.

오늘 제게는 유난히 강남역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아시다시피 억울하게 살해 당한 여성을 추모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강남역 10번 출구로 모여 애도의 쪽지를 붙이고 있다는 글, 슬픈 일이지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범인이 정말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면 이 또한 미워할 상대를 잃은듯한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그 죄는 밉지만 그 역시 자신이 자신을 지킬 수 없는 환자였을 테니 옹호할 수 없는 슬픔이 느껴집니다. 제발 이런 슬픈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제빵 전성기를 함께 한 두 기업 파리바케트와 뚜레쥬르의 이웃사촌격 시그니처 점포였던  강남역점이 1억이 넘는 높은 임대료에 밀려 폐점했다는 기사입니다.

이 두점포는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나란히 붙어있는 전략적 점포라 정말 동네 지점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제품들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제는 모두 사라졌다니 아쉬움이 듭니다.

특히나 뚜레쥬르 라뜰리에 라는 특수점포였던 강남역점은 브런치와 같은 메뉴와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저도 펀콘을 쓰러 여러번 다녀 본 점포인지라 폐점기사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전히 붐비고 추억많은 뉴욕제과가 있던 강남역을 추억하는데 어째 두 소식 모두 씁쓰름한 얘기 뿐이네요.

다시 한 번 사고를 당한 여성분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합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519140004018
 (파리바케트와 뚜레쥬르 강남역점 폐점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