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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계절밥상 올림픽공원점의 상다리 뿌러진 한상차림 / 사진 21장으로 열심히 둘러봅시당~~

올림픽공원 계절밥상은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나와 평화의문 광장으로 나오면 바로 2분 거리 입니다.

롯데리아, 미니스톱, 커피빈이 있는 건물 맞은편 이지요. 저 멀리 파크리오도 보이네요ㅎㅎ

입구에 대기 공간에 CJ상품과 각종 농산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나 질이 좋아서인지 가격대가 좀 나가네요.

대기하는 손님을 위해서 음료수와 센베이 과자가 놓여있습니다만 식사하기 전에 입맛 버리십니당ㅎㅎ

이미지 관리를 위한 텃밭들이 중간 중간에 있는데 보기에는 좋으나 실내 동선을 좀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오픈 초에 이 채소들을 키워서 재료로 사용한다고 뻥을 좀 쳤고 그걸 사람들이 블로그로 퍼날랐죠ㅋㅋ

포크와 나이프만 보다가 패밀리 뷔페에서 수저와 젓가락을 보니 반갑구만~~반가우이~~

첫시작입니다. 옥수수죽이 보이네요.돼지고기 냉채라는게 얇게 슬라이스된 돼지고기가 강하지않은 소스와 채소샐러드에 잔뜩 들었는데 질기지도 않고 맛있었답니다.

튀김도 길거리 튀김하고는 다르더군요. 전 단호박튀김이 좋더라구요.

깻잎으로 밥을 말아찐 깻잎쌈을 가져왔는데 밥관련 메뉴도 엄청 여러가지랍니다. 햇반을 만들어내는 CJ라 그런지 밥맛도 좋은거 같습니다.겉절이 김치도 아주 맛있어서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샐러드바에서 김치 아쉬워 하셨던 어르신들도 아주 딱~입니다.

시래기 찜닭인가.. 국물도 끝내주고 시래기가 아주 일품이네요. 닭살도 쫄깃하고 하얀게 국내산인가 봅니다.

요건 전과 볶음면을 가져온 JOONSEO꺼.

고추상 삼겹살구이는 인기가 많아 금새 없어지더군요. 매울줄 알았는데 다행히 맵지 않아 어머니도 잘 드셨다는...

비비고 코너에서 세종류 밥 조금씩 푸고
이코너 저코너 기웃거리며 비빔밥에 어울릴거 다 집어 넣은 비빔밥. 그릇이 엄청 크고 무거워 손님들이나 직원들이나 많이 깨먹지 않을까 싶네요ㅋㅋ한수저씩만 나눠먹었습니다. 밥으로 배불릴 필요는 없지요ㅎ

한 두접시 해치우고 나니 배가 불러 디저트 공략. 팝빙수 시작합니다. 팥이 맛있네요.

비쥬얼을 위해 얼은 홍시 투하.

추억의 센베이 과자는 우리 어른들의 추억입니다. 어릴 때 시장 다녀오시는 어머니 손에 종이 봉다리가 들려있음 좋아서 펄쩍펄쩍 뛰면 아버지 오시고 다 모일 때까지 숨겨두셨다가 골고루 섞어서 나눠주시던 그 센베이 과자ㅋㅋㅋ

팥물찐빵. 아니 요것도 맛있네요.
찐빵도 팥물도 고소하고 담백하니 달달하기만 한 것은 아닌데요.

뻥스크림 다들 만드니 전 조카들보고 만들어 오라고 시켜서 찰칵.

견과류까지 넣어서 빙수 어게인ㅋ.

생강 센베이에 빙수 넣다가 질질 흘리고.

마지막으로 호박식혜와 사과 바나나 자몽 그리고 커피로 입가심 하고 나왔습니다.
1시간 10분 먹고 15분 수다 떠니 우리 가족들에겐 딱이네요. 두시간 식사제한 참으로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1시간 먹고 1시간 수다떨다 배꺼지면 1시간 또먹고 또 수다떨다 또먹고 장장 4~7시간을 자리 보전하는 팀들이 의외로 많다고 빕스 관계자에게 들은적이 있는데 이거 정말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계절밥상에선 그런 꼴불견들을 미리 차단했나 봅니다.

여하튼 설날 즐긴 계절밥상의 디너.
비록 젊은시절 어머니께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내신 밥상만은 못할지는 몰라도 이젠 집앞에서 차려내는 계절 밥상집 밥도 참 편리하고 맛있긴 하네요. 다들 지난 번 나만 빼고 갔던 애슐리보다 몇배 낫다고 좋다고 맛있다고 연발이었습니다.

연휴에 힘들게 나와서 맛있는 음식 차려낸 CJ직원들과 파트타이머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물론 우리 가족들도ㅋㅋㅋ

P.S. 가격 정보

계절밥상 가격안내.
각종 CJ카드 할인도 안되고 제휴카드도 없다. CJ ONE포인트 적립만 가능한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듯. 7명이 디너 이용했는데 적립 포인트는 겨우 860원인가...장난하슈ㅋㅋㅋ
CJ그룹사 상품권 할인판매 하는곳에서 지류상품권이나 할인구매한다면 한 5~7%할인이 가능하지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