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종로 3가 삼해집 - 굴보쌈과 무한리필 감자탕 먹으러 줄을 서시오~~

종로 3가에서 서울극장으로 꺾어지는 초입에 있는 골목으로 주욱 들어가면 사람들이 줄서있는 집, 삼해집.

죠~~안에 노란 간판집.

줄서있다 대충 찍어 본 내부.
솔직히 굴보쌈과 무한리필 감자탕이 매력적인 곳이긴 하지먀 여긴 맛집이라기 보다는 술집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시장 장터같이 왁자지껄하게 술을 푸시요~~좋아하는 주당들에게 적합한 맛과 분위기다.

기본 상차림은 별거 없다.

굴보쌈 중자. 25000원.
소자는 20000원, 대자는 30000원 이다.
(굴추가 10000원, 고기추가 10000원.)

공짜 감자탕의 뼈다귀는 솔직히 살도 많지 않고 질긴감이 있으나 국물맛이 참 시원하다. 계속 리필이 되니 군소리 NO.

쏘맥 제조 전문가 지인.

건배하자니 중딩시절 손가락을 내민다.
말끝마다 개쉐~~씹쉐가 튀어나오는...
듣기 싫다가도 술자리에서나 들을 수 있는 케케묵은 친구 입에서나 튀어나오는 귀한(?) 말...중독성 있는 단어다.

도수 낮춰 여러병 먹게 만든다며 꼭 빨간뚜껑 찾는 주당들. 빨간 뚜껑이 신기해서 한 컷.

=============================

자리를 호프집으로 옮겨 2차.

꼭 술취해야 하는 모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뭐 딱히 맨정신에 조곤조곤 나눌만한 대화거리도 마땅찮은 우리네 한국사람들. 그렇게 종로 삼해집 모임은 끝이났다.